-Vladimir Propp의 등장인물 기능론을 중심으로
목차
들어가며
“Love Letter” 소개
“Love Letter” 줄거리
이론적 배경: Propp의 등장인물의 기능론
Propp의 등장인물의 기능론을 근거로 한
“Love Letter” naative 분석
분석을 통한 “Love Letter”의 이해
마치며
참고 자료
별첨1: “Love Letter”scene list
별첨2: 씬별 등장인물기능 및 보조요소
들어가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자주 듣곤 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가요?” 더욱이 영화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음직한 전공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무척이나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항상 머뭇거린다. 왜냐하면, 나가 좋아하는 영화가 하나, 둘 뽑을 수 있을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영화에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한 때는 영화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싶었을 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볼 수 있는 영화는 가능한 한 많이 보려고 했었다. 지금까지 보아 온 영화 중 커다란 감명을 받은 영화들은 모두 이 시기에 본 영화들일 것이다.
이 수많은 영화들 중 하나가 바로 이와이 슌지(岩井俊二)감독의 1995년 작 “Love Letter”이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998년 영화개론 수업의 청강을 통해서 이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선배들의 대출을 해가면서까지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그 수업 시간 중 하루는 이 영화를 상영해 주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일본 영화 하면 구로자와 아키라(黑澤明)나 오즈 야스지로(秋刀魚味) 감독의 이름만 들어봤을 뿐, 일본 영화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고 이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영상에서부터 이야기, 음악까지 모두, 내 가슴에 스며드는 듯한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강하거나, 톡톡 튀는 느낌의 영화보다는 부드럽게 스며드는 영화를 더욱 좋아하기에, 그 당시 이 영화로부터 빠져 나오는데, 며칠이 걸렸던 것 같다. 게다가, 이 영화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입대 전 얼마 동안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는 이 영화의 VCD를 제작하여서, 이 영화를 다시 접하게 되었고, 또한, 작년에 아르바이트 하던 케이블 방송국에서도 이 영화의 판권을 구매하였기에 회사 모니터를 통해 가끔씩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이 영화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내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횟수가 지금까지 10번은 간단히 넘을 것 같다. 하지만, 보통 영화들은 몇 번만 봐도, 가슴이 찡해 오는 것을 느낄 수가 없는데, 이 영화는 신기하게 지금도 볼 때마다 내 가슴을 어루만진다. 그래서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많이 보아온 영화이기에 영화를 볼 때마다 시각을 달리 해서 보아온 것은 사실이다. 어느 때는 영상 위주로, 또 어느 때는 인물 위주로.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영화 지식이지만, 관점을 바꾸어 영화를 분석해 보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행위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분석은 나의 내러티브(naative)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거의 영상과 주제에 대한 분석에 한하였다는 것을 이번 학기 수업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영화의 이미지 측면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수업시간에 소개받은 내러티브에 관한 논의는 상당히 오래된 논의이기는 하지만, 내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하여, 이번 글을 통해 내러티브 측면에서의 분석을 해보기로 하였다.
이 글은 우선 이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줄거리를 정리하고, 이번 분석의 도구가 될 블라디미르 프로프(Vladimir Propp, 이하 프로프)의 등장인물의 기능론을 정리하겠다. 그 후 이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영화를 분석해 보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이해를 도모하도록 하겠다.
“Love letter” 소개
원제: Love Letter
감독: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출연: 나카야마 미호(中山美穗)
도요가와 에츠시(豊川悅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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