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블랙 BLACK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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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블랙 BLACK 을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블랙(BLACK)을 보고
‘꿈’이란 무엇인가? 약 2시간 정도의 영화를 보고 난 후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그 이야기에 대한 여운이 남고, 인물들의 뜻 깊은 대사들이 기억에 남았지만, 가장 크게 와 닿은 생각은 이다.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질문한 것도 아니고, 한두 번 언급된 이야기이지만 영화 속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농맹아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에게 다시 한 번 질문하게 되는 내용이었기에 가장 크게 와 닿은 질문이다.
우리에게 ‘농맹아 제자와 그 제자에게 열의를 다해 가르친 선생님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이 영화 블랙은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 것처럼 비슷한 부분도 많고, 그들과 다른 이야기라는 듯이 다른 부분도 많다. 2살 때 이미 농맹아 판정을 받게 된 여자 주인공인 미셀은 스승인 데브라지 사하이를 만나기 전까지 어둠에 갇혀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여, 본능에 따라 행동했다. 그랬기에 밥을 손으로 먹거나, 물건을 마구 던지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통해 본인의 답답함을 표출하거나 혹은 주변인들에 의해 방치되었다. 하지만 스승을 만나고 난 후 제대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촉각을 통한 물체에 대해 수화와 입모양으로 단어와 뜻을 배우며, 일반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말 그대로 ‘인간답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스스로의 세상을 ‘소리는 침묵으로 변하고, 빛은 어둠으로 변하는 세상, 즉 블랙이다’라고 표현했던 주인공이 ‘어둠이란 색에는 어두움과 갑갑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취의 색이며 지식의 색이고 졸업 가운의 색이다’라고 말했듯이 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보이는 것은 이전과 똑같이 어두운 세상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 한 것이다.
처음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만약 내가 세상을 인지할 수 있는 시기부터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였다. 지금 나에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애초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마음가짐과 교육의 중요성, 특히 교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영화에서 보지 못하니 당연히 눈에 초점도 잡히지 않고,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어둠의 세계에서 행동하는 미셀을 봤을 때 든 생각은 ‘무섭다’였다. 하지만 부모가 미셀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고 여기고 수용소에 보내려 했을 때, 사하이 선생님이 막으며 했던 말은 이런 나의 생각을 고칠 수 있게 하는 말이었다. ‘눈과 귀가 안 들린다고 해서 정신지체는 아니다’.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을 뿐인데 그 행동이 이상하고, 무섭다고 해서 정신지체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나의 생각을 꼬집는 대사였다. 오히려 교육을 받고 정상인들과 어울리며, 그들보다 즐겁게 생활하는 미셀을 보며 나보다 더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정상인들의 삶에 미셀을 이끌어준 사하이 선생님의 미셀에 대한 신뢰와 시간들에 감탄하게 되었다. 신뢰와 시간만 있다면 미셀을 바꿀 수 있다고 했던 약속을 실제로 지켰고, 그보다 더한 가능성을 이루어주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장애아동이 있는 집안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장애아동이고, 그에 못지않게 부모님도 힘들다고 생각했다. 외동이 아닌 경우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영화에서 미셀의 동생인 사라의 감정이 장면마다 조금씩 드러나는 것을 보며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도 그에 못지않게 고충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이전까지는 고충이 있다 해도 그냥 막연히 힘들겠다는 것이었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달랐다. 미셀이 하는 모든 게 부모님에게는 자신이 하는 것보다 특별하게 여겨진다고 생각했고, 그에 대해 질투를 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집안의 형제자매가 질투를 느끼는 것은 아니겠지만, 부모님이 장애아동을 더 챙겨준다면 질투할 수 있겠구나 라고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잘못 표출된다면 더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장애아동과 그 부모들에 대한 교육만 이루어질 게 아니라 전 가족이 참여하는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리 수화를 통해, 입모양을 통해, 점자를 통해 설명을 해도 설명하기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것은 힘들고, 그를 이해하는 데에는 더욱 더 어렵다. 또한, 어릴 때부터 자신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으니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힘들 것 이라는 우려도 있다. 영화를 통해 이러한 점들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속에서 명쾌한 답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다시 한 번, 앞서 말했던 에 대해서 말하자면, 주인공은 꿈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며, 눈이 보이지 않는 자신도 꿈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은 졸업 가운을 입는 것이며, 스승님이 이를 보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셀은 여러 번의 낙제 끝에 대학을 졸업해 그 꿈을 이뤘다. 이처럼 캄캄한 세상에서 살아온 미셀에게도 꿈이 있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그 꿈을 실현시켰다. 어쩌면 이 영화는 농맹아의 삶과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이 아이에게 유일하게 가르치지 않은 말이 불가능이다.’라고 말했던 사하이 선생님의 말처럼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