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사이를 읽고 - 도덕과교육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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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사와 학생 사이를 읽고 - 도덕과교육이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사와 학생 사이 를
읽고‥‥
도덕과교육이론
내가 교대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들은 친구들은 잘 어울린다거나 선생님이 되면 잘할 것 같다고 말해주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다. 난 꽤 차분하고 상냥하니까, 아이들을 사랑해주는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상냥하고, 아이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모습만을 그린 채 입학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학교를 다닌 2년간, 아이들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며 많은 혼란을 겪었다. 실습이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조차도 모르겠고, 아동기의 발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때의 주위 환경의 중요성, 따라서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큰 가를 배우면서는, 내가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이 부담스럽고 무섭기까지 했다. 여전히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교사의 이런저런 일면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은 여러분들을 자주 짜증나게 하고, 괴롭히고, 화나게 할 것입니다. 화가 났을 때, 이렇게 하면 됩니다.” 라고 가르쳐준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명시했고, 나는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나는 지금까지 한 인간으로서의 교사에 대해, 화남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내 생활에서의 고민거리로 엄청나게 예민하거나 우울감에 빠질지도 모르는 나의 감정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성인군자인 교사가, 그저 교사이기만한 사람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을 고민했던 것이다. 교단의 현실, 예컨대 과밀학급, 학생들의 끊임없는 요구,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위기를 생각하면 교사들이 화를 내는 것은 불가피 할 것이다. 이럴 때 나는 나의 감정에 어떻게 대응하고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그러한 실제적인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 고민에 대하여 해결책을 제시해놓은 것이 ‘교사와 학생 사이’ 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교사의 의사소통 능력이다. 유능한 교사는 자신의 인간적인 감정을 의식하며 존중한다. 항상 인내심을 발휘할 수는 없겠지만, 늘 진심어린 마음으로 교육에 임한다. 그는 진지하게 대응한다. 감정에 일치하는 언어로 이야기한다. 귀찮을 때 귀찮다고 말한다. 인내를 가장하지 않는다. 불쾌할 때 기분 좋은 척하며 위선 떨지 않는다. 노련한 교사는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법을, 다시 말하면 모욕을 주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비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화를 부추기는 경우에도, 아이에 모욕적인 언사를 하지 않는다. 자신이 목격하고 느끼고 기대하는 것을 말로 설명한다. 문제에 대해서 조치를 취하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나 기분이 불쾌해.” “나 무척 화났어.” 가 “망할 놈의 자식” “넌 애가 왜그러니.” 보다 훨씬 안전한 표현인 것이다. 또한, 교사는 아이의 인격이나 성격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말해야한다. 예전에 어느 범죄자가 초등학교 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혼내준 선생님이 있었다면 자신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또 나는 주위에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한 말 한 마디를 평생 상처로 끌어안고 사는 사람, 말 한 마디, 무심한 행동 하나로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내려 자존감이 어긋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한 수많은 예시들(효율적인 의사소통과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 달라지는 아이와 상황들)을 보고 교사의 의사소통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교사로서 만나게 될 수많은 상황들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칭찬은 판결을 내리는 칭찬이 아닌 인정하는 칭찬이 건설적이라는 것, 친절함은 오로지 친절하게만 가르칠 수 있다는 교훈으로, 꾸짖고 벌을 주려는 유혹을 이겨내 사랑은 사랑으로, 동정심은 동정심으로만 가르칠 수 있는 것, 갈등상황에서는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수업 중에는 한 개인이 아닌 집단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 진실을 담은 편지와 인정의 힘, 귀담아 듣는 태도를 길러주기 위한 방법 등등, 적용 가능한 교직 노하우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예시들, 유익한 수업 노하우와 실천 방법들이 효율적인 의사소통이라는 뿌리를 두고 기술되어 있다고 느꼈다.
다음은 이 책의 에필로그에 나와 있는, 한 사립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새 학기 첫 날 교사들에게 쓴 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