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아동 영화 감상문 굿 윌 헌팅
굿 윌 헌팅
이 영화는 인생을 살면서 등대와 같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일깨워 주는 영화이다. 신체적으로는 정상인들과 다를바 없지만, 겉으로는 아무문제 없어 보이는 건장한 청년이지만 마음속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불우한 경험들로 인해서 윌은 자신의 천재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고 세상을 경계하면서 바라만볼 뿐 세상에 뛰어들지는 않는다.
자신이 수학천재임을 인식하지못하고 그것을 내세울 자신감마저도 없다. 그리고 윌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자신이 버림받을 걱정에 자신이 먼저 그 여자를 버린다. 일종의 방어심리인 것이다. 윌은 어렸을 때 마땅히 받아야 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그런 인물로 성장을 했고 어렸을 때 학대 받았던 경험, 버림받았던 경험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담을 쌓은 것이다. 그러나 숀은 이러한 윌의 내적인 상태를 잘 관찰하고 이해하면서 상담자로써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사랑에 대해 진솔하면서도 가끔 농담섞인 말들로 편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으며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신뢰형성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상담자로부터 안정하다고 느끼고 신뢰가 형성이 되어야만 내담자는 그런 분위기를 수용하고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정작 내담자인 윌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숀이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윌의 마음을 치유한 것이다. 처음에 윌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결국 11번의 반복되는 같은 말에 어렸을 때부터 잠재되어있던 죄책감이 씻어진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난다. 사랑하고 있는 그 여자를 놓치지 않기위해 붙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새롭게 태어난 윌을 암시하며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에는 놓쳤던 장면도 많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이 영화는 별 재미도 없는데 왜 명작이라고 할까? 란 의문을 품었었는데 두 번째 볼때에는 상담의 과정과 윌과 숀의 대사에서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왜 작품성을 인정받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과거에 대한 아픔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그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강한 척을 하는 것 뿐이다. 어쩌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보다 그것이 더 아프고 치유되기 어려운지도 모른다. 강한 척을 하며 숨기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다른사람눈에 보여지며 알수 있지만 마음속 상처는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이해받기 힘들고 속으로 감춰지면서 더 내면 깊숙히에서 곯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의 윌도 어렸을 때의 불우한 경험으로 인한 세상에 대한 불신, 담을 쌓고 있는데 숀이라는 스승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평생 불행하게 살아야 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낀것이 ‘윌이 숀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아무리 천재다운 능력을 지녔다고 해도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대학 근처라곤 가본적도 없고 가본적이 있다고해도 청소하러 갈 때 뿐인 윌은 누구도 엄두내지 못할 수학문제를 풀고도 그것이 별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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