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 협동조합 기관방문 보고서
‘협동조합’에서 협동이라는 단어와 조합이라는 단어를 따로 읽는다면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이 두 단어를 같이 읽게 된다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거나 들어봤더라도 어떤 목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협동조합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대학에 들어와서 강의를 들으면서였다. 하지만 강의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알게 되고 설명을 들어도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협동조합을 방문하면서 강의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협동조합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강의실이 아닌 직접 방문을 하여 배움으로써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협동조합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지역사회 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를 국가나 시장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협동조합에 염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설명을 들으며 굳이 협동조합을 이루어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내 모임을 통해 이루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설명을 더 들으면서 비공식영역에 있는 사람들이 공식영역에 들어가기는 힘들며, 그렇기에 국가나 시장에 사이를 넓혀 공식영역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 제 3의 영역을 만드는 것이 협동조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모임만으로는 비공식영역에서 공식영역으로 가는 것이 어렵다. 그렇기에 협동조합이 비공식영역에서 공식영역으로 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들의 힘으로 욕구를 해결해가는 것은 서로 다른 의견들을 모으는 것과 더 좋은 대안을 찾고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 등 많은 어려움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토의·합의 등에 과정을 거쳐 합의·민주적인 운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은 유기체이기에 생로병사를 겪는다. 그래서 협동조합이 이윤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병든 것이며 협동조합에 의미를 잃었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협동조합은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병들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처음 시작에 대상과 규모는 작았지만 점점 대상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커지고 협동조합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대상자들이 협동조합을 믿고 잘 운영되어지는 것에는 그만큼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대상자에게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협동조합이 단순히 개인에 욕구가 아닌 모두에 욕구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협동조합 기관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이만큼 협동조합에 관심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이 어떠한 목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을 것이다. 협동조합 기관을 방문하고 난 뒤 나는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나서서 하지 않는 일들을 협동조합은 앞장서서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혼자하기 어려운 일들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 좋은 대안을 찾을 수도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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