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2 독후감

 1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2 독후감-1
 2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2 독후감-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2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2
를 읽는 동안, 학자들이 주장하는 세계 해석의 틀을 이해하기 위해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에 등장하는 학자들은 저마다 세계를 바라보는 틀을 제시하는데, 이는 현 사회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학자들의 각자 주장을 그냥 일렬로 펼쳐놓는 것은 책을 단편적으로 읽는 것이라고 생각됐다. 그래서 구체적 질문을 통해 이들의 이론적 틀을 여과로 걸러내면 어떨까하는 시도를 하게됐다.
‘아동 성폭력, 묻지마 살인 등 강력범죄가 연이어 일어나 혼란스러운 한국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책을 이해하기 위해 동원된 질문이다. 이 질문을 머리 속으로 되뇌이며 학자들의 이론을 살펴봤다. 물론 모든 학자들의 주장을 대입하기에는 무리인 질문이다. 그래서 몇 학자들의 주장은 사실 질문을 이해하기에 썩 훌륭한 지적 틀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도 강력범죄가 벌어지는 대한민국은 충분히 사회학적으로 분석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됐다. 또 지금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는 세계적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속한 한국사회의 어떤 징후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일부 제도적 개선으로 사라질 현상이 아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에 대한 분석이 시급하다면, 이론적 자원을 끌어들이는 작업으로서 많은 학자들의 주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는 다양한 이론적 자원을 잘 집약한 훌륭한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책 속의 학자들은 현재 질문에 대해 어떤 답을 해줄 수 있을까. 몇 학자들의 주장을 본다면 먼저 ‘책임사회’를 주장한 에치오니는 공동체적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 현재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 같다. 에치오니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회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인정된 가치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역설하고 있다.
에치오니는 “사회가 이렇게 파멸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책임영역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개인의 자율성을 촉진하는 세력들에게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하고 개인들의 능력, 생활환경, 욕구가 고려되어야만 한다.”고 언급하며 개인적 자유와 사회적 의무간의 균형을 강조한다. 그래서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질서가 공생적 관계를 형성해야 지금의 파멸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에치오니는 심지어 “사회가 너의 개인적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해주기를 원하는 만큼 너도 사회의 질서를 존중하고 보호하라”고 명령하듯 요구한다. 개인의 자율성이 갈수록 강해지는 만큼 개인도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전통적인 성 역할의 변화도 공동체적 사회질서에 균형을 미친 요소로 본다. 현재 개인들이 사회질서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책임을 갖게 된다면 묻지마식 강력범죄는 과연 사라질까. 개인에게 책임의식은 어떻게 부여하고 실천하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기든스는 여전히 우리는 근대의 제도들로 특징지어진 사회에 살고 있다며 ‘근대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기든스는 현대의 불확실성 속에서 제대로 살기 위해서 우리는 전문가 시스템을 신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정보기술이 발전하고, 개인의 정보습득 수준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기존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시스템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서 강력범죄는 필연적인 현상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능력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듯 보인다. 그 역시 근대사회는 사람들이 모든 타인들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떼에야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며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다. 그에게 강력범죄는 세계화에 따른 탈전통사회에서 개인이 성찰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따른 병리적 현상으로 이해되는 것 같다.
악셀 호네트가 이야기하는 ‘균열사회’는 어떨까. 호네트는 사회발전의 동력을 법적, 사회적 지위를 둘러싼 개인들간의 투쟁에 있다고 본다. 지위의 습득은 개인 상호간의 인정을 통해서 얻어진다. 주체의 정체성 형성과 사회의 통합력은 주체 상호간의 인정이라는 경험과 맞물린다. 또 인정의 기본적인 형태는 상호간의 애정, 이끌림, 배려의 원칙을 갖고 있다. 인격이 무시되면 사회적 불의를 경험하게 된다.
결국 호네트에게 있어서 강력범죄의 등장은 상호간의 인정이 사라진 ‘소외’에서 비롯된 것이다. 맑스적 지적 전통을 따르는 호네트는 노동현장에서 노동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다. 호네트에 따르면 모든 사회성원에게 사회적 기여와 활동을 통해 참여할 기회를 주지 못한다면 ‘사회의 무능력’이 사회적 배제의 주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