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음악회 감상문 사랑 그 세 번째 음악회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주최한 장애아동 교육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에 가게 되었다. 장애 아동 교육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라고만 알고 갔는데 가보니 광주교육대학교 통합교육지원센터 개원 3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특수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통합교육에 대해서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행사에 참가하게 된 것은 참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내가 생각 했던 음악회는 장애아동 그리고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음악회이기 때문에 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꾸미는 무대를 상상했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친구에게도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 함께 갔었다. 하지만 공연은 생각 밖으로 흘러가서 조금 당황했다. 1부 순서에서 센터 발자취라는 동영상을 감상했는데 특수교육을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조들이 장애와 관련된 기관들을 방문하고 소개하고 발표해주었기 때문에 많은 상식도 쌓이고 많은 사실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곳인 광주교육대학교에서 통합교육지원센터를 개원 한 지 3년이 되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아서 관심 있게 동영상을 지켜봤다. 이 센터에서는 인지, 학습, 심리, 행동, 사회성, 신체의 각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평가하여 적절한 교육 및 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일반학교에서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기관이고 개별치료, 집단치료, 방과후 교실, 특성화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수업을 받는 사진들이 나왔었는데 관련된 수업을 듣고 있다 보니 모든 내용이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왠지 모를 뿌듯함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장애관련 통합교육 관련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도 않고 공연 내용도 장애관련이나 통합교육과는 무관한 클래식 악기 밴드의 악기 연주, 가수 이동원의 노래, 테너 이상화의 노래 그리고 마지막은 교육대학교 아카펠라 동아리 학생들의 아카펠라 송이 마무리였다. 물론 가수 이동원의 노래는 가을 정취에 맞는 노래들을 너무 잘 부르셔서 감동적이었고 악기 연주팀도 훌륭한 실력으로 멋진 공연을 보여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교육대학교 아카펠리 동아리 학생들은 아마추어라 미숙한 실력이긴 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아무리 축하 음악회라고 하지만 개최 의미나 공연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물론 관객들 중에는 이 센터와 관련이 있는 일반아동과 학부모가 상당수 있었던 것 같고 가끔 장애 아동과 학부모의 모습도 보였다. 그 분들은 다른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당연 이 센터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이 행사의 의미를 잘 알겠지만 평소에 잘 알지 못 한 사람들이 오면 이해하기 쉽지 않거나 센터에 대한 또는 통합교육에 대한 홍보도 잘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행사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었지만 공연이 끝나고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식의 행사가 아닌 다 아는 사람들끼리의 자축 행사 느낌이 나서 아쉬웠던 것 같다. 만약에 다음 회에 다시 음악회를 열게 된다면 통합교육의 의미를 살리고 쉽게 알리기 위해서 장애아동들과 일반아동이 함께 직접 준비하고 꾸민 무대들도 장식이 된다면 보는 사람들도 참여하는 사람들도 통합교육의 장점에 대해서도 더 직접 느낄 수 있고 함께 나누는 더 따뜻한 음악회, 음악회 이름처럼 사랑, 그 네 번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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