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공야장 도서관 음모사건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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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공야장 도서관 음모사건 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김연수의 『공야장 도서관 음모사건』을 읽고
한국현대소설이라면 박경리의 나 조정래의 과 같은 10권이상의 장편소설만을 생각하고, 등장인물이 10명도 넘는 책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너무도 혼동되어 읽지 않았던 나에게 “현대소설을 읽고 감상 또는 분석하라”는 과제는 책을 읽기도 전부터 겁먹게 하였다. 그래도 젊은 작가의 글은 현대소설을 어렵게 생각하고있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공감을 줄 수 있을것 같아서 김연수 작가의 을 선택했다. 한권짜리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한 이라는 책은 9개의 단편을 모아놓은 소설집이었고, 책의 제일 처음에 있는 이 내게 그나마 읽기 쉬워서 이 소설로 정했다.
일요일 아침 낯선 사내가 찾아와 주인공인 ‘나’에게 선풍기를 팔라고 한다. 팔 생각이 없는 ‘나’에게 그럼 구경이라도 시켜달라고 하는 사내. 낯선 사내를 방까지 데려가기 곤란하다고 생각한 ‘나’는 사내를 대문 앞에 세워두고 선풍기를 가지러 간다. 선풍기를 가지고 나왔을 때 사내는 사라지고 없다.
파는 사람이 없어도 외로운 구입을 하겠다는 사내를 ‘나’는 선풍기 수집가라 확신한다. ‘나’는 소설가이다. 사내를 자신소설의 소재로 쓸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은근히 기다리는 ‘나’. 금요일이 되었지만 사내는 나타나지 않고 실망한 ‘나’는 수다나 떨려고 친구를 만난다. 친구로부터 개인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책이 가장 많고 희귀본만 해도 이천권이 넘는 공야장이라는 사람이 이번주 일요일 사립도서관을 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친구는 공야장 도서관의 사서가 공야장을 죽이려 한다는 소문이 나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일요일 다시 나타난 사내에게 ‘나’는 글을 쓰기만하면 예전에 읽었던 소설과 비슷한 것만 연상되어 몇 달간 소설을 쓰지 못했다고 말하며 라디오 기능이 있는 자신의 이상한 선풍기를 판다는 조건으로 책 모델이 되어주기를 부탁한다. 사내를 선풍기 수집가라고 믿는 ‘나’에게 자신은 선풍기 유폐가라고 말하는 사내. ‘나’의 선풍기는 사내가 만든 것으로 10년 동안 특별한 선풍기를 만들기 바랬던 사내는 더 이상 선풍기를 만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자신이 그동안 만든 선풍기를 유폐시키면서 자신의 상상력 가능성을 복원시키고 있다고 한다. 선풍기는 바람만 잘 나오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 ‘나’는 사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내에게서 선풍기 수집가에 대한 책이 공야장 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사내가 돌아간 뒤 선풍기 수집가에 대한 글을 쓰려하지만 쓸 수 없다. 결국 ‘나’는 책을 보러 공야장 도서관에 간다.
공야장 도서관에서 만난 사서는 선풍기 수집가에 대한 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공야장 선생을 직접만나 확인하려는 ‘나’에게 사서는 공야장 선생이 약간의 치매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신의 도서관이 망가졌다며 발작을 일으키는 공야장 선생. ‘나’는 공야장 도서관에서 선풍기 수집가에 관한 책을 찾을 수가 없다. 다음날 찾아온 친구에게서 ‘나’는 사서와 공야장 선생이 싸우다가 얼떨결에 넘어진 공야장 선생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다.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나’는 선풍기 유폐가에게 전화를 걸고 선풍기 유폐가로부터 그동안 공야장 선생이 희귀본의 책을 유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느낀 ‘나’는 경찰서로 가 사실을 폭로한다.
『…희귀본, 공야장 선생의 표현대로라면 완전한 책이 한 권 있다면 어떤 책이 완전한 책이 될 확률은 세상의 (모든 책의 수) 분의 일이 될 것입니다. 그 확률을 영원히 유지시키는 방법은 바로 가지고 있는 희귀본을 유폐하는 길뿐입니다. 만약 선생이 불후의 소설을 썼다면, 그후에는 어떠한 소설도 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불후의 소설이 이미 나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쓴 불후의 소설을 이 세상에서 유폐시킨다면, 이후에 선생이 쓰는 모든 소설이 살아남게 되죠. 저마다 불후의 소설이 될 확률이 (기존에 있었던 소설+1) 분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공야장 선생도 희귀본을 모두 없앤 후에야 도서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생이 가졌던 마지막 선풍기를 없앤 다음에야 이제 다시 선풍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뜻이죠.』 -본문 중 선풍기 유폐가가 ‘나’에게 해준 말
돈이 필요했던 도서관의 사서는 공야장의 서가에서 돈이 되는 희귀본을 찾고 있었는데 희귀본을 이미 모두 없앤 공야장 선생은 그동안 치매 환자처럼 딴소리만 했던 것이다. ‘나’의 도서관 방문으로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서는 결국 공야장 선생의 희귀본 유폐사실을 알고 화김에 죽인 것이다.
남들과 다른 것만을 추구하며 새로운 선풍기만을 고집했던 사내는 희귀본을 유폐하는 공야장 선생을 통해서 결국 자신이 지금까지 만든 것을 모두 없애야만 지금까지 만든 것을 넘어선 선풍기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