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힐SummerHill 감상문
월요일 89교시.. 오전부터 시작된 연속된 수업시간에 지쳐 video 시청을 한다는 생각으로 단순히 SummerHill이란 학교가 자유주의자 니일이 세운 자유스러운 대안학교라는 정보하나만을 가지고 video시청은 시작되었다. 화면에는 즐겁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만약 인간에게 철저한 자유를준다면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video는 시작하였다. 철저한 자유를 만약 준다면 쉽게 사회가 붕괴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썸머힐의 단명을 예상했으나, 썸머힐이 존속하고 있는 것을 증거로 철저한 자유가 기존의 질서를 해친다는 그러한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니일이 설립한 SummerHill은 자유주의자였던 니일의 가장 중요한 교육방침인 강요하지 말 것을 기본 바탕으로 하였다.
SummerHill은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의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고, 본관을 제외하고는 7동이 가정집처럼 작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든 곳이 자유스럽게 운영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는 사회어느곳에서도 볼수없었던 철저한 자유가 주어졌다. 물론 이 철저한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를 뜻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늦게 자도 되는 것의 안건에 대해서는 일찍 자고 싶은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서로가 회의를 통해 결정을 하였다. 물론 허락을 하지 않게 된다면 이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으로써 남게 되는 것이다.
이 SummerHill의 기본철학은 항상 유지가 되었으며, 오전 10시 30분에는 Tea Time을 가졌으며, 오후 2시에는 자유 시간을 가졌는데, 수영장에서 다같이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있다고 하였다. 물론 video에서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여줬는데 놀라운 광경은 여학생들은 나체의 모습으로 수영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후의 장면에 아이들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나체수영을 바라보는 눈이 무서울 뿐 나체나 나체가 아닌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흡연이 자유스러웠으며, 이 모습은 방문객만이 놀랐을 뿐 그곳에서 지내는 모든 이에게는 단순한 일상의 하나로 여겨졌었다. 신발이나 옷이 찢어진 모습의 학생들도 보여주었는데, 이는 모든 게 자유스럽게 생활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비쳐주었지만, 한편 한국에서 자라고 있는, 그리고 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라왔던 나로서는 그 모습은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조금은 안타까워 보이긴했다. 물론 이는 철저한 자유속에서 자신이 깨닫고, 어떠한게 자신에게 더 좋은 것인지 알수있는 계기로 남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물론 video에서는 씻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생활을 통하여 씻는 것이 자신들에게 더 좋다는 것임을 직접 알게되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흡연에 대해서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서는 ‘부모님께서는 알고있느냐’ 는등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옳은것만을 가르치는 형식적 교육에 길들여진 질문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같은 나라에 살고있는 나조차도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살고, 교육을 받는 SummerHill의 학생들에게는 너무 식상하고, 이상하게까지 생각될 질문이었던 것 같다.
화면은 이제 2대교장이 용돈을 주는 모습이 보여줬는데, SummerHill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용돈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물론 용돈을 받은 학생 중에서 일부는 주말에 외출 나온 병사와 같은 모습으로 일주일 용돈을 모두 사용해 버리는 장면이 보였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이게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학교교육에서, 그리고 가정교육에서 용돈이라는 것은, 그리고 돈이라는 것은 아껴 쓰고 필요한 곳에만 쓰라고 알려주는 일방적인 지시형 교육이지만, 이곳 SummerHill에서는 일정기간동안 일정량을 줄뿐 그 이상 다른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는다. 분명 아이들은 일주일분의 용돈을 하루에 다 쓰면서 일주일간 먹고싶은 것을 못먹는 고통(?)을 느끼게 될것이다. 이를 통해서 자신이 용돈 쓰는 법을 직접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될텐데, 이는 어느 교과서에서, 책에서 느끼지 못할 직접 몸으로 느끼는 산교육이라는 생각에, 실질적인 체험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실질적인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또 다른 내용이 나왔는데, 이는 마틴이라는 한 학생이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통해 알 수있었다. 마틴은 SummerHill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인데, 괴롭힘의 마지막은 마틴의 울음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잠시 동안 괴롭힘이 없었을 뿐 잠시 후면 다시 괴롭히는 것을 알고나서 마틴은 울음이 단순 문제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의 발단임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실제 자신이 경험으로 문제해결책을 찾는 모습으로 경험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1편의 내용의 마지막엔 SummerHill의 교육으로 자유롭고 행복함이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인가하는 문제와 함께 모두 밑바닥인생을 사는 것은 아닌가?? SummerHill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아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를 한다. 2편의 내용이 나오려할 때 쯤 분명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려 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받아온 교육을 생각해보면, 이 SummerHill의 교육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2편이 시작되고 아이들의 자치위원회를 보고, 직접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SummerHill의 교육 안에 진정한 교육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교과서에서 배우는 인쇄물의 교육이 아닌 내가 직접 경험해보는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자치위원회에서는 안건이 다수결에 의해서 처리가 되었으며, 교장이나 학생모두 한표씩만을 행사하는 모습은 민주주의의 표본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SummerHill은 노는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하였으며, 그 노는 동안 어느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열중을 하게 되며, 어른들의 불안이 아이들의 순수한 욕망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죠디라는 학생의 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었는데, 죠디는 겁 많은 소년이었지만 SummerHill에 다니게 되면서 자신감이 올라가고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또한 1편에서 마지막에 던진 사회적응에는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SummerHill은 자신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얻어서 졸업하기 때문에 사회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 역시나 어른들이 만들어내는 규칙과 틀보다는 자신감이 진정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부정적인 감정이 오히려 사회 부적응을 낳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반적인 학교는 절제가 일반화되어 졸업후에는 오히려 금지된 것을 한꺼번에 도가 지나치게 함으로써 사회부적응을 초래한다고 하였으며, SummerHill은 공부양은 부족하지만, 심한정도는 아니고, 정신적인 것을 얻은 것에 비하면 학업상 조금 늦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과중한 과업은 삶을 파괴한다고 하였으며, 현재 일반화된 교육이 아이들을 영원한 젖먹이로, 도덕적 종속자로 만든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사점을 던져주면서 불행에서 전쟁, 증오가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행복이 행복을 낳는 원을 그리고 있는지 불행이 불행을 낳는 마법의 원을 그리고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이 video는 진정한 교육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영상물이었다. 분명 우리는 일반화된, 그리고 보편화된 틀에 짜여진 교육 안에서 각자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꿈이 진정 우리가 어려서부터, 정말 내 본성에서 원하는 꿈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일반화된, 기계화된 교육적 틀 속에서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작품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인터뷰에서 보듯이 학업상 시기가 조금 늦은 것보단 정신적으로 얻은 것을 더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모습에서 현재나는 그럼 학업적인 부분에서 이 학생들보다 조금 앞서 나갈 뿐이지 내가 그 SummerHill의 학생보다 더 나은 정신적 성취를 가지고 있는지는 장담할 수가 없었다. 지금의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교육자의 길을 꿈꾸고 있는 나로서 가르치게 될 학생들에겐 단순한 학업적 지식 전달자가 아닌 삶의 많은 경험을 통한 사람 즉 선생(先生)으로서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