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윤리의 중요성, 탐욕의 실체 독후감
독서과제로써 탐욕의 실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했으나, 너무많은 학생들이 빌리려다보니 예약까지 다 초과된 상태여서 빌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향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혹시나 있을까 싶어 책을 찾아봤더니 운 좋게도 있었다. 어렵게 찾은 만큼 내 나름대로의 기대도 했었다. 사실 기업에 관련된 책 내용이라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일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나를 점점 더 빠져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인 크루버가 엔론사에 입사해 파산하는 과정을 담아 놓은 책이다. 실제로 엔론사의 새로운 시장을 위한 혁신은 아주 훌륭했다. 이것은 자사의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오고, 꽤나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뒤에는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그러한 비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기업이 지켜야할 기본적인 회계윤리인 회계장부를 조작한 것과 경영진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이다. 기업이라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경영을 했어야 하는데 엔론사는 아니었다. 거래가치 부풀리기라는 정말 황당한 이야기를 보고 이것이 과연 미국 10위안에 드는 진정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쩌면 이런 비극적인 결과가 발생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엔론사가 저러한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인지도?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이것은 결코 기업이 계속 존재하는데 있어서는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지도와 이미지는 중요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객들은 기업안의 내부적인 모습에 더 감동하기 마련이다. 단지 겉모습만 추구하는 허례허식과 탐욕만을 추구했던 엔론사는 분명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실수한 것이다. 오히려,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이미지는 더 하락해버렸고, 소비자들은 결국 이 기업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등을 돌려버리기 마련이다. 한마디로 말해 엔론사는 제 무덤을 판 격인 듯 싶다.
이처럼, 우리생활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윤리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다. 기본도 되어있지 않은데 계속 성장해 나가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사실이다. 엔론사가 착각을 한 것 같다. 또 중요하게 여긴 점은, 크루버는 비커스가 엔론사가 위험하다고 했을 때, 그 말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보았어야 했다. 만약, 내가 그 당시 크루버였더라면, 친구가 한 말에 좀 더 신중을 가해 빨리 엔론사를 떠나던지 무슨 대책을 세워, 적어도 엔론사가 파산하는 과정을 지켜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과연, 어느 누가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망해가는데 계속 붙어 있고 싶어 하겠는가. 크루버는 엔론의 겉치례에 속아 버린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그 사물이나 현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떤 환경속에서든 다양한 방면으로 사고하고 인지하는 습관은 결코 불행은 동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엔론사에게 본받을 점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윤리경영&윤리철학 등 많이 제시해 놓긴 했지만 실제로 잘 지키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이 책 중간에 보면 360도 다면평가과정이라고 해서 한 직원을 상사, 부하, 동료 등 다방면으로 평가받게 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실제로 이것은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꼭 필요한 제도 인 것 같다. 현재, 몇 개의 기업에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 제도를 통해 평가(특히, 윤리적인 항목을 많이 넣어서)받음으로써 직원은 자기에게 부족한 면이나 잘하는 면 등을 더 쉽게 구분 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을 통해 부족한 점은 윤리를 제고하는데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현재 회계공부를 하는 데 필요한 회계윤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한편으로는, 파산해버린 엔론에 대해 큰 아쉬움을 가지게도 만드는 책이었다. 회계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나, 나보다 어린 동생들에게도 기본적인 윤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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