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그렇다면정상입니다 - 정상같은 정상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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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같은 정상들 뿐
그렇다면 정상이라니 나는 정상인걸까? 마음의 기스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힐링을 준다는 생활 상담소같은 책이라길래 잔뜩 기대를 하고 읽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비정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던 거에 대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기대를 잔뜩 안고 책을 넘겼던 나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어떤 누구누구의 사연을 소개해주며 그 사연을 분석해주고 정상범위가 든다는 것을 우리에게 이해시켜 주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분석은 공감하고 알겠는데 내가 위로를 받고 책을 읽으며 위로가 되는지를 모르겠더란 말이다. 내가 그 상황과 같은 상황이 아니니 ‘아 내가 이런데! 그동안 내가 이상한 가하는 안좋은 생각만 들었는데 내가 비정상이 아니고 정상이구나’라는 그런 힐링이 되지 않았다. 개인적인 상담이라는 특징 때문이었을까. 개개인의 상황은 상당히 구체적이었으며 공감이 되지 않는 상담들이 많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겪어봤을 일들을 나열해놓고 이런 고민 해본적 있지 않냐며 그런 고민을 할 때 혹시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 해본적없는지, 이런 느낌의 흐름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나의 상황에 대한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다. 내가 내 상황을 열거해가며 작가 선생님에게 연락을 해야 내 마음이 뻥 뚫릴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나는 책을 읽으며 나는 정상인가 아닌가를 계속 견주어 보았다. 정상적인 범위에 대해 분석해 주는 것은 좋았다. 분석적으로 정상범위를 말해주니 훨씬 신뢰감이 생겼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세상에는 비정상이 별로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좀 더 원했던 책의 흐름은 읽는 사람도 ‘오 이 사람은 정말 고민이 되겠구나..’할만한 의견을 가지고 이 상담의 주인분은 고민이 많이 되시고 본인이 비정상 같다고 느꼈겠지만 사실은 정상인거라고 라는 걸 기대 했는데 내가 사람들의 고민을 읽으면서도 별로 비정상적인 부분도 잘 모르겠고 지극히 정상적인 의견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내가 비정상적인가...’라는 고민이 나올 건더기도 없어보였다. 그냥 잠시 살다가 한번쯤 들 만한 고민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내가 감히 타인의 고민의 정도를 매기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나도 어느정도의 객관성을 가지고 고민을 바라봤을 때 솔직히 말해서 ‘아니 이 정도로 비정상인가 아닌가 고민을 한단 말이야? 별로 고민거리고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든 가장 첫 번째 생각은 내가 고민을 작가 선생님께 말하면 비정상 판정을 받을 것만 같은 불안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했고,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정상이구나를 느끼라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인데 나는 오히려 내가 비정상인 것만 점점 확신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힐링이 아니라 오히려 상담소를 찾아가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히려 책에서 정상의 범위에 속하는 상담뿐만 아니라 정말로 비정상 판정을 받은 그런 사연들을 가져와 비교해줬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정말로 어떤 쪽에 가까운지, 또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알았을 텐데. 사실 따지고 보면 작가분의 의도도 이 정도는 큰 고민이 아니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안심하며 생활해라는 의도인 것도 안다. 하지만 정말로 나 같은 사람이 읽기에는 오히려 나 자신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만 같아서 그럼 이 사람이 정상이라면 어떤 사람이 비정상이라는 걸까 하면 비정상의 범위가 궁금해졌었다.
상담 건 중에 한 여성이 남성과의 스킨십이 두렵다고 나이 먹고 이러는 게 비정상인 것 같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 작가님은 정말로 사랑을 나누고 싶은 상대를 아직 못만나서 그런 거 일 수 있다라고 답해주셨다. 여기까지는 깔끔하고 명쾌한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오는 말들은 사실 조금 위험한 발언이 아닌가 싶었다. 여태까지 너무 배려하는 남자를 만난거라던가 싫다고 하니까 기다려주는 분들만 만난 거 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자칫 잘못하다간 그럼 싫다고 해도 배려하지말고 그냥 그 벽을 깨버리는 남자는 만났으면 이미 스킨십도 할만큼 다 했을 텐데라는 말이 될 수도 있는 여지가 있는 답변이었다. 물론 선생님의 의도를 그게 아니겠지만 의도만 아니라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약간은 비난을 받을만한 말이였던 것 같다. 이렇게 선생님의 답변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나는 어쩌면 비정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