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고독한 군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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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독한 군중을 읽고
나는 이 책을 선배한테 받았다. 책을 받을 때 두께를 보고 아...... 사회학에의 초대도 읽기 힘들었는데 이 책은 또 어떻게 읽지 하고 많은 걱정을 하였다. 하지만 교수님이 두꺼운 책일수록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지 않고 풀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얇은 책 보다 두꺼운 책이 읽기 나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이 생각나서 포기하지 않고 책에 발을 들여놓았다.
나는 처음에 고독한 군중이라는 제목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군중이라는 말 앞에 ‘고독한’이라는 말을 붙임으로써 역설적으로 표현한 제목을 보고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며 어떤 말을 강조하기 위해 이 제목을 썼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나 스스로 이 책 제목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현대 사람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기계로 소통을 많이 한다. 직접 얼굴을 보고 하는 것보다는 가상세계 에서의 만남이 늘어났기 때문에 옛날처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나누기가 힘들어 졌고, 친구들과 만나서도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늘어남으로써 점점 아는 이는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외롭고 고독해지는 현대 사람들을 비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분명 리스먼이 말하고자하는 고독은 내가 느끼는 고독과 다를 것이다. 또한 내가 느끼는 고독은 나로 인한 고독이지만, 리스먼이 말하는 고독의 시작은 개인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사회구조와 여러 상호작용에서부터 나오는 고독임을 설명하고 있을 것이다.
리스먼은 사회적 성격을 인구 성장의 3단계에 따라 전통 지향과 내부 지향, 타인 지향이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제1 단계는 인구의 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잠재적 고도 성장 사회(저개발 후진국가)에서 그 구성원들은 전통 지향형이며 제1차 산업에 주로 종사한다. 거기에서 사회 질서와 행동 양식은 안정되어 있으며, 개인의 활동은 전통 의례와 일상적 습관, 종교 등에 순응한다. 이 단계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보는 보수적인 사람의 성향을 띈다. 이러한 사람들은 전통과 과거를 행위모형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사람들은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과거의 것을 익혀 행동하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전통지향적인 사람들을 보면서 흔히 가족중심주의 이며 개방적이지 못하고 폐쇄적이라고 말을 한다. 또한 우리는 전통을 중요시하는 그들을 보며 과거에 얽매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과거에도 좋은 것들, 배울 것들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서 배워야 할 점들은 배우고 버려야 할 점들은 버리면서 새로운 것들과 적절히 조화하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조화롭게 사회를 살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2 단계는 다음 단계는 의학 등의 발달로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급속한 인구 팽창이 일어나는 인구의 과도적 성장 사회가 되는데, 이 같은 사회의 성격을 내부 지향형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개인이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는 내적, 곧 유년기에 연장자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며 그것이 지향하는 목표는 일반화된 목표이고 또한 동시에 숙명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목표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와 종교 개혁을 거친 서양이 이와 같은 사회의 전형이며, 거기에서는 제2차 산업이 지배적이다. 내부 지향형의 인간에게 일은 가장 중요한 것이며 놀이는 부차적인 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소비 역시 소유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나 사회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내부지향형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면 자신을 돌봐주는 가족들이 올바른 길로만 잘 인도해준다면 좋은 길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부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돌봐주는 가족이 나쁜 가치관을 심어주면 그게 계속 가기 때문에 보호자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제3단계는 사망률뿐 아니라 출생률도 함께 낮아져 고령화 사회가 되는 초기적 인구 감퇴형 사회이다. 이러한 것의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 미국을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곳에서는 제3차 산업이 우위를 차지하며 외부의 타인의 기대와 취향에 민감한 타인 지향형의 사회적 성격이 지배적 경향이 된다. 곧, 타인 지향형에 속하는 인간의 목표는 동시대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전해 오는 신호에 끊임없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이들에게 일과 놀이는 모두 인간과 관련된 활동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들은 열심히 일에 몰두하기보다 인간 자체에 더욱 큰 관심을 지닌다. 곧, 이들은 개성화된 직업 생활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기를 바란다. 따라서 소비도 오락도 집단에의 적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는 이 각기 다른 세 가지 유형 중에서 이 마지막 유형이 리즈먼이 우리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을 잘 드러낸 유형이 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마지막 같은 타인 지향형인 사람이 점점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12년 동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보았을 때 자신의 생각과는 달라도 친구들 다수가 괜찮다고 하면 좋다고 넘어가는 애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고 남들의 눈치를 살피는 친구들을 여럿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인지향형 사람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할 때 많은 사람이 유행을 타면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많이 눈에 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다른 사람만을 좇아 흉내 내기에 급급하여 쉽게 자존감을 잃기 쉽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타인 지향형 사람들은 스스로는 개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객관적이고 실질적으로 보기에는 동료집단에 얽매여 다들 비슷한 행동만 한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점점 인터넷, 텔레비전 등으로 정보를 받게 되는 대중은 쉽게 획일화 적인 생각만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자신의 생각보다 다른 이들의 말이 주입식으로 머릿속에 들어오니 생각을 할 수 있더라도 하지 않고 남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는 나의 집, 내 가족 등 ‘나’라는 말보다는 우리 집, 우리가족 ‘우리’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수업시간에 공동체 사회가 잘 드러난 예라고 말을 한다. 이제까지 그 말은 우리나라가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이 강하다 생각해왔고 이제까지 그래 왔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우리’ 라는 말만 계속 사용하는 것이 마냥 좋은 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주체보다는 ‘우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나만의 것이 없어지고 내가 너무 타인 지향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생각해보니 나도 어쩔 때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며 생활할 때에 나도 모르는 순간에 그 곳에 나의 원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을 흉내만 내고 있었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타인 지향형 인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남 탓할 일만은 아니다. 나 또한 이 세 가지 유형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세 가지 유형의 성격 중 타인지향형 인간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모두와 어울려 지낸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그저 남들을 따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 노력을 증진시켜 내면을 강화시켜서 만인의 고독함이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 행복함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