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메멘토`를 보고
는 의외로 시작하자마자 범인이 밝혀진다. 레너드는 테디를 범인이라 여기는 사진을 보고 주저 없이 테디를 쏴버린다. 따라서 는 ‘범인이 누구인가?’ 에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가 범인이었을까?’ 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 선택된 영화적 기법이 바로 역순으로 시간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대표적으로 ‘박하사탕’이 있다. 박하사탕을 예로 들면 만신창이 인생을 살고 있는 현재에서 몇 년 단위로 끊어서 거꾸로 되돌아가다가 순수하던 시절까지 당도하여 현재와 과거를 대조시킨다.
앞서 말한 박하사탕이 대조의 효과를 가진다면, 의 역순행적 진행은 10분단위로 긴박하게 진행된다. 범인이 이미 밝혀진 상황에서 그것이 진범이었는지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은 이 10분의 시간배치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해준다. 그리고 잘려진 시간의 조각들의 처음과 끝부분에 서로를 이어주는 암시와 복선이 흥미를 끌만큼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퍼즐조각을 하나하나 맞추는 기분을 들게 한다.
그리고 매 장면 사이에는 과거 아무 문제가 없을 당시 보험 조사원이었던 레너드가 조사했던 새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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