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페미니즘과 그 효과

 1  사회과학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페미니즘과 그 효과-1
 2  사회과학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페미니즘과 그 효과-2
 3  사회과학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페미니즘과 그 효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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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과학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페미니즘과 그 효과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페미니즘과 그 효과
-영화 ‘자유부인’, ‘금발이 너무해’, ‘뜨거운 것이 좋아’를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이란?
2. 본론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숨겨진 신화와 페미니즘, 포스트페미니즘. 그리고 그 효과
2-1. 자유부인
2-2. 금발이 너무해
2-3. 뜨거운 것이 좋아
2-4.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의 효과
3. 결론
서론
오늘날 사회는 남녀평등을 원한다. 그래서 많은 운동들을 벌이고, 또 그러한 운동들의 성과들이 사회에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아직까지 100% 만족하는 남녀평등의 사회는 오지 않았다.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쪽은 특히 여성 쪽이다. 그만큼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이 소외당해 왔다. 여성은 남성중심 사회 속에서 남성이라는 단체로 인해 주체보다는 객체, 동등한 관계가 아닌 남성에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보여 진다. 요즘엔 양성평등이 많이 이루어졌고, 여성인권도 신장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잔재들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예로 한 cf만 봐도 그렇다. 남자만 가득한 공대에서 MT를 가게 되는데, 남학우들이 그 과의 단 한명의 여학우인 아름이를 데려가기 위해 같이 가자고 조르는 내용이다. 여기서 아름이는 많은 남학우 사이에서 공주 대접을 받는다. 이렇게 보면 아름이는 남성사이의 한명의 여성으로서 주목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주체가 아닌 객체로서 표현되는 역설을 지닌다. 또 다른 예로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1. 청년과 소년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청소년 기본법에서,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청소년이라는 단어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표현하는 중성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청소년이라는 단어에는 소녀라는 여성을 나타내는 말은 들어있지 않고, 남성을 나타내는 소년이 사용되었다. 이런 것이 바로 남녀차별을 나타내는 것 아닐까? 청소년이라는 용어를 어린이나 어른처럼 양성을 포함한 중립적인 용어로 다시 만들거나 바꾸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인 남성위주 사회에서 10대 소녀를 망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바로 남녀차별적인 용어인 것이다. 이렇게 여성이 객체화 되는 것은 TV, CF,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일상생활에서 생각보다 손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여성 객체화 사회에 반발해 나타난 용어가 바로 페미니즘이다. 그럼 페미니즘은 무슨 뜻일까? 그리고 페미니즘에서 좀 더 나아간 제 3세대 페미니즘인 포스트페미니즘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을 이것과 저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을 수는 없다. 그러나 둘이 다른 점이 있다면 페미니즘은 여성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평등권 획득을 우선시한다. 또 가부장주의에서 벗어나 여성이 사회로 적극 진출하기를 원한다. 반면, 포스트페미니즘은 개인의 선택을 강조한다. 또, 페미니즘에서 보이는 여성이 남성적인 모습을 모방하려는 것에 반해, 포스트페미니즘에서는 여성성을 인정하고, 그 여성성을 갖고 주체적으로 행동한다. 또, 소비주의의 주체가 되는 것을 즐긴다. 이렇게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양상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현상들을 보여주는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런 영화들을 통해 어떠한 변화를 겪고 영향을 받았는지 알아보자.
본론
여기서는 크게 세 작품을 분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한국영화의 근대성을 보여주는 ‘자유부인’에서의 페미니즘, 여성과 남성의 위치, 영화에서 보여주는 남성 신화 등을 분석할 예정이고, 두 번째는 외국영화인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포스트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보고, 이전까지의 남성 신화에서 벗어난 새로운 여성상을 만나볼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영화인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오늘날 페미니즘영화가 단순히 페미니즘영화라 불리지 않고 여성영화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들에서 나타난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이 사회에 준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자유부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페미니즘 영화가 나온 것은 언제일까? 우리나라의 최초 페미니즘 영화라 할 수 있는 ‘자유부인’은 50년대 후반 한국사회에 서구적 제도와 가치가 무분별하게 유입되고, 비인간적인 산업화가 이루어지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개봉되었다. 영화 ‘자유부인’은 가부장제도에서 살아온 여주인공 오선영이 근대화를 맞아 사회적 여성으로 생활하다가 결국엔 파멸에 이르고 다시 집(가부장제도 속)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앞에서 ‘자유부인’을 최초 페미니즘 영화라고 확정짓지 않은 이유는 영화에서는 50년대 새로 나타난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결국 “미국화, 근대화는 그릇된 것이다. 그러니 따르지 말자. 미국화와 근대화의 빠진 여성들이여 다시 가정으로 돌아와라. 가부장적인 것이 옳은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이다. 이런 메시지를 주기위해 일부러 여성들의 모더니티를 왜곡해 도덕적 타락과 부패를 여성들에게 뒤집어씌우고 남성은 그와는 반대로 오히려 잘못된 모더니티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남성의 모더니티는 옳고, 여성의 모더니티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의 이러한 메시지는 반 페미니즘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에서 신여성을 보여준다고 해도, 그 결말과 전하려는 메시지를 파악해 보면 결코 페미니즘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자유부인’은 그 당시 시대를 잘 나타낸다. 즉, 리얼리티가 있다. 여성들이 남성들의 손 안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가 일을 하려하고, 점차 소비주체가 되어가는 것, 또 소비주체가 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등 50년대에 실제로 불었던 바람에 대해 잘 나타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영화의 대단한 리얼리티는 당시 여성들에게 해방감을 주었고, 이 영화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가부장이라는 남성 신화의 정당성이 옳지 않고, 여기서 벗어나는 여주인공 오선영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한다. 영화에서 여성의 근대성을 깎아내리고, 남성을 우대한 면을 나타냈던 점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첫 번째로는 여주인공인 오선영과 젊은 대학생 춘호, 한사장과의 로맨스를 육체적 사랑이라 하고, 불륜으로 치부시키는 반면에 오선영의 남편인 장태연과 양공주인 미스 박의 관계는 한글을 가르친다는 명분아래 정신적 사랑으로 그려진다. 두 번째로는 신여성의 표본으로 그려졌던 최윤주가 자살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선영보다 더욱더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물질에 눈을 뜬 그녀가 파멸에 이르는 장면은 여성들에게 여성이 사회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살림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인식시키려 하고, 남성중심의 사회가 옳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 번째로 젊은 대학생인 춘호가 춤추러 다니는 것을 그만두고 정신 차리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신지식인 춘호도 결국 구지식인으로 봉합되는 것을 보여준다. 즉 춘호도 남성중심의 사회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점들이 남성을 우대하고 여성을 깎아내린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은 결국 남성우월주의이다. 즉, 남성 신화를 보여주고 강조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남성 신화는 남성은 밖에서 일을 해야 하고, 집안에서는 제일 큰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가부장주의를 말한다. 그러나 다행이도, 이 영화로 인해 사람들은, 특히 여성들은 가부장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고, 전통적인 여성상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여기서의 전통적인 여성상은 모성신화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여성상은 결국 어머니상을 말하는 것이고, 어머니들은 집에서 자식과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모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어머니는 자신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존재라기보다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 평생을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것이 ‘자유부인’으로 인해 처음으로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여기서 생긴 의문점이 이어져 훗날 모성신화를 깨뜨리는 이탈적인 어머니 상을 그려낸 ‘마요네즈’라는 영화를 탄생시킨다. 여기서의 어머니는 모성신화의 어머니가 아닌 하나의 정체성을 지닌 개인으로서 존재한다.)
‘자유부인’의 오선영은 비교적 정체성을 지닌 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자신이 소비주체로서 행동하며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정체성을 지닌 여성으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성의 존재를 객체에서부터 조금 멀어지게 한 ‘자유부인’은 사회에서 차지하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 부분이 점점 비슷해질 것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여성들에게 큰 매력을 주었다. 비록 영화가 주려던 메시지는 아니지만 위의 특징들을 보았을 때 ‘자유부인’은 충분히 페미니즘영화다.
2. 금발이 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