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우리 사회는 성을 금기시하고 죄악시하면서도 퇴폐적이고 문란한 성문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런 이중적 성가치관으로 인해 성개방화의 현실에서 청소년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실질적인 성교육의 부재는 정확한 성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책임하고 충동적인 성행위로 이어지고 결국 미혼부모 문제로 귀결된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실질적인 성교육을 하며 청소년의 성을 자연스런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스웨덴, 덴마크 등의 국가에서는 청소년의 성 자체가 문제되지 않는다. 사회가 아동, 청소년의 성에 대하여 얼마나 개방적이고 수용적이냐에 따라 청소년의 성문제, 미혼부모의 발생 정도 및 대처방안이 달라진다. 따라서 본인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수용적일 때 아동,청소년 관련 성문제와 미혼부모의 발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의식, 성행동 그리고 성교육 실태를 살펴보고 미혼부모 실태와 복지 현황 그리고 대책을 알아보고자 한다.
Ⅱ. 10대 청소년의 성과 임신 실태
1. 10대 청소년의 성실태
1) 성의식 및 성고민 실태
첫째, 성에 대한 개방적인 사고가 확산되고 있다.
김상원에 따르면 1981년 조사에서 혼전순결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81.8%였는데, 1997년에는 39.3%로 현저히 줄었고, 김재한의 연구에서는 45%의 청소년들이 애정만 있다면 혼전관계도 괜찮다는 조사보고도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서울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16.7%, 여학생의 5.4%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경험이 있는 남학생은 두 명 이상의 대상과 성관계를 가진 비율이 81.1%, 여학생은 66%나 돼 일단 성관곌르 가지면 다수의 파트너를 가질 정도로 문란한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윤혜미, 1999, 재인용)
둘째, 성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상당히 저연령화되었다.
1997년 에 따르면 초등생의 상담내용 중 첫째가 성문제이고 둘째가 이성교제로 성에 대한 관심이 초등학생때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다. (김정휘, 2002) 초등생이 사이버 성상담을 한 경우가 14.8%에 이르며 음란물에 접촉한 아동도 35%에 이르고 있다.(옥복연, 2000) 오금숙(2003)의 연구에서는 첫성교의 연령이 대부분 14~15세로 낮아졌다. 미혼모를 대상으로 한 1984년 여성개발원의 자료와 1996년 서울시 부녀복지연합회 자료를 보면 15~19세의 첫 성경험이 46.9%에서 63.3%로 크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고 14세 이하의 성경험율도 0.5%에서 3.4%로 크게 증가하여 청소년의 성경험 연령의 저연령화 현상(윤혜미, 1999)을 알 수 있다.
셋째, 이성교제와 성경험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실제 성행동으로 이행하고 있으나 그로 인해 나타나는 실질적인 결과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이다. 피임이나 임신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이며 일시적이고 충동적으로 성행위를 하고 있다. 대한가족계획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임신동기 중 62%가 무계획이나 무지에서 비롯되었고 상대방과 헤어졌거나 관계가 끊어진 경우가 89.2%로 감정적이고 일시적인 성관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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