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향토문학
3.작품 세계
4. 소설 과 영화
5. 끝내는 말
황춘명의 인적 사항을 더듬어 보면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1939년 의란 태생으로 그는 어려서 모친과 사별했다. 중학생 때 계모의 학대에 견디다 못한 그는 어느 날 밤 충동적으로 의란으로부터 타이뻬이로 가는 화물열차에 숨어들어 가출을 단행했습니다.
화차 속에 숨어 있던 그는 화물계 눈에 띄었고, 그 노한 눈길을 보고 공포에 떨었지만, 뜻밖에도 화물계는 마대 하나를 던져주면서 덮고 자라고 일러주었다. 그는 뒤에 “그날밤 나는 이제까지 맛보지 못한 따뜻한 무엇을 느꼈습니다. 그날 밤 부터 나는 약한 자에게 동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그 후 황춘명은 타이뻬이 사범학교에 합격하는데, 이따금씩 충동적으로 문제를 일으켜 무사하게 학업을 마칠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 성적표를 찢어버린다든지, 교사에게 의자를 내던진다든지, 학교 직원을 두들겨패 준 일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리하여 그는 타이뻬이 사범으로부터 타이난 사범, 다시 삥뚱(병동)사범으로 전전, 겨우 여기서 졸업을 합니다. 이 사이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는 셈입니다.
졸업 뒤, 그는 한때 모 광고회사에 근무하게 되는데, 그때의 체험이 ‘사요나라 짜이졘’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 뒤, 그는 ‘마조의 귀향’등, 타이완 풍토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훌륭한 기록영화를 만들어 호평을 받지만 곧 당국의 압력을 받아 이 방면에 그 이상 재능을 뻗칠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의 소설에는 영화에서 보였던 천부의 재능이 유가없이 발휘되어 있고, 그의 필치는 참으로 선명하고 싱싱합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