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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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과학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서문
애니메이션 속에는 잊혀진 줄 알았던 동심(童心, the childs mind)이 살아있다. 어린 시절 보았던 낯익은 TV만화영화 시리즈에서부터 스펙터클이 넘치는 현재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오래된 것에 대한 알싸한 향수와 잃어버린 동심을 재발견하곤 한다.
누구나 어린 시절 꿈꾸었던 환상이나 남 몰래 즐겼던 상상의 세계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바로 우리가 비록 꿈꾸었지만 못다 이루고 잃어버린 꿈의 세계, 어른이 된 후에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어린 시절의 이상향을 이야기한다. 잃어버린 순수함, 영원한 이상세계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동심의 렌즈를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은 대개 ‘환상적인 이미지’를 빌려 동심을 말해 왔는데, 이는 반대로 애니메이션만이 구현할 수 있는 형식요소들이 동심이라는 무형의 감성을 영상화는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초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 또한 우리의 잃어버린 줄 알았던 기억을 되살려준, 대표적인 동심 자극성 애니메이션이다. ‘마리 이야기’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2D와 3D를 합성하여 동화책을 읽는 듯한 서정성과 환상의 세계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100% 디지털 시스템으로 화면과 음향의 질을 극대화시켜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온 국내외의 어떤 만화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였다.
하지만 ’마리 이야기‘가 거둔 가장 독특한 성과는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기존의 국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지 않았던(혹은 실패했던) ’동심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다소 인위적인 냄새가 풍길 정도로 이 작품은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동심이라는 소재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점만으로도 로봇 만화로 점철되었던 국내 애니메이션 전통과 차별화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먼저 기본적으로 ‘마리 이야기‘에서 동심의 세계가 어떻게 그려지고 표현되었는지에 관심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동심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들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애니메이션 속에서 동심이 어떻게 이미지화 되고 전달되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사실, 처음 ‘마리 이야기’를 접한 많은 이들이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했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마리 이야기’에는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에서 패턴화된 이야기의 틀과 표현 기법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적인 특성을 살피는 데서 더 나아가, ‘마리 이야기’만이 갖는 개성, 다시 말해 여타의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특성들을 찾아봄으로써 국내 애니메이션사 뿐 아니라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상 ‘마리 이야기’가 가지는 고유한 영역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마리 이야기 소개
2002년 1월 11일 개봉했던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는 많은 영화인들 사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점이 된 수작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바닷가 소년 남우의 유년과 그 시절에 경험했던 환상과도 같은 마리와의 조우를 회상의 기법으로 이야기하면서,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화풍을 보여준 ‘마리이야기’는 이전의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예술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이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프랑스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제 26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사실로도 검증된다.
‘마리이야기’를 제작한 이성강 감독은 화가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전까지 서정적인 그림체와 자아적 감성을 주로 한 철학적인 내용의 실험적인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많이 해왔다. 이는 그가 단편 작품으로 실험을 한 기간이기도 했지만,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 계에 장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현실화할 수 있는 대규모 영화자본이나 여러 환경 요인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제작비와 2년의 준비기간 끝에 탄생한 ‘마리이야기’가 탄생한 것은 그가 단편 ‘덤불 속의 재’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본선에 초청되면서 역량 있는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던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극장개봉용으로 만들어진 ‘마리이야기’는 이전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나 20세 이상의 성인을 타깃으로 했던 것과 달리,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넓은 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을 중점으로 두고 마케팅 되었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무참히 실패했지만, 이후 국내외 여러 애니메이션영화제 및 영화제에서의 수상과 초청이 거듭되면서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차차 관객들의 숨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마리이야기는 3D를 포함하여 7, 8여 개의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CG(computer graphic)의 적극적인 도입과 실제 사람의 동작을 이용하는 모션 캡춰링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하면서도 인위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자연스럽고 섬세한 영상미를 극대화시켰다는 면에서 주목받은 바 있는데, 감독은 ‘좋은 기억은 성장한 뒤에도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따뜻한 사랑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을 이러한 아름다운 영상과 환상적인 이야기전개를 통해서 보편적인 코드로 풀어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