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영화 -초현실주의 영화의 개념과 미학적 특성-
-초현실주의 영화의 개념과 미학적 특성-
1924년 11월 앙드레 브르통의 제1차 초현실주의 선언문을 통해 초현실주의란 단어가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인간 사회를 지배해 온 이성과 유용성의 법칙은 무한한 상상력의 힘이 현실에 작용하는 것을 막아왔고, 그 결과 인간은 빛이 없는 운명에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상상력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자유고, 유일한 은총인 동시에 과잉으로 광기에 치닫지 않는 다면 인간에 있어 기쁨의 원천이라는 주장이다.
그들의 입장에 반대는 이론이 사실주의다. 그들은 사실주의적 태도는 왜소함과 증오, 평범한 ‘만족감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천박한 취향과 명료성과 우매함이 뒤섞인 것이므로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그 대표적인 형태로 소설에서 작가들은 의미없는 묘사들이나 느러옪고 규격화된 인간유형을 주인공으로 삼으며 인간의 감정보다도 분석적인 욕망에 매달려 독자를 권태에 빠뜨린다고 주장한다. 소위 문화라는 이름으로, 진보라는 미명으로 미신과 몽상 같은 것들을 우리의 정신에서 추방하고 상상력이나 꿈을 배제하고 있는 논리의 시대를 부정하며, 의견상으로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 상태인 ’꿈과 현실이 융합하는 일종의 절대적 현실성‘ 즉 초현실성에 대한 도달을 꿈꾸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이 ’경이로움‘ 뿐일지도 모르게 때문에, 경이만이 작품들을 풍요롭게 만들어 소설이나 일화 같은 열등한 장르로부터 빠져 나와 시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길이 된다고 설명한다.
초현실주의란 기욤 아플리네르의 용어를 빌려서 순수한 심리적 자동현상으로, 사고의 실제적 기능 작용을 때로는 구술적으로 , 때로는 필기로, 또는 그 밖의 모든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이성적인 모든 통제에서 벗어나 있고, 미학적 도덕적인 일체의 관심 밖에서 행해지는 사고를 것이다.
그 사전적 의미로는 “철학, 초현실주의는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특정한 연상 형태들의 우월한 현실성 및 꿈의 전능, 사고의 무상한 활동에 대한 신뢰에 근거를 둔다. 그것은 다른 모든 정신적 매커니즘들을 단호하게 파괴하려고 할 뿐 아니라 생의 주요한 문제들의 해결에 있어서 그것들을 대신하려고 한다” 라고 되어있다.
초현실주의는 재능이란 말 자체를 부정한다. 시 세상에 재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사소한 이야기들을 기묘하게 조립하는 재주가 있을 뿐이다. 무의식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받아 쓴다면 그것이 초현실을 드러내는 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시는 이성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정신의 가장 직접적인 표현이 된다. 초현실주의의 마술적 기법이란 바로 그런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그 방법을 설명하자면 우선 정신을 집중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선택한 다음, 할 수있는 한 가장 수동적인 상태에서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에 자신을 내 맡기고, 귀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어떤 것도 미리 염두에 두지말고, 주저하거나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도록 빨리 쓰는 것이다.
언어는 인간이 초현실적인 용도에 사용하도록 인간에게 주어졌고, 초현실적인 언어 행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두 생각이 충돌하는 대화에서이다. 두 대화자가 상대의 문제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기를 위해 말 할때, 그것은 독백이다. 독백은 ‘이야기되는사고’ 이고 독백하는 두 사람이 만나면 예기치 않았던 영상들이 만들어진다. 이 때 단어들, 이미지들은 청취자의 정신에는 도약판과도 같다.
이상과 같은 새로운 글쓰기를 ‘자동기술(오토마티즘)’ 이라고 하며, 자동기술의 훈련에 의해 우리는 무의식의 어두운 심연 속에서 솟아오르는 이미지들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초현실적 이미즐은 아편을 복용했을때 떠오르는 이미지들과 유사하나 스스로 인간에 제시하는 것이고, 자발적이고 전제적이다.
이런 자동기술과 초현실적 이미지들을 통해서 말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신비주의적 탐색과 꿈, 무의식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초현실주의는 이러한 탐구의 실험실이다. 초현실적 이미지들의 유형은 다양하다. 외견상 모순적인 것, 감각적인 것, 우스꽝스러운 형태를 띤것, 환각적인 것, 구체적 외양을 지닌것, 반대로 추상적인 것, 기초적인 물질의 속성을 부정하고 있는 것,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것등이 있다. 초현실주의는 ‘순응한 정신적인 자동성’이고 비순응주의이다.
초현실주의 기법인 자동기술은 쉽게 마해 말하는 능력이 아니고, 어두운 무의식의 속삭임을 완전히 수동적으로 듣는 능력이다. 근원은 고대 그리스의 신탁, 이스라엘의 예언, 인도의 베다 경전과 중세의 모험담, 신비와 주술을 받아쓰는 형식, 신비주의 문학 특히 시, 정신분석학의 정신분석시도나 환각이론, 프로이트의 ‘자유연상법’ 등을 통해 기법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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