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글즈 로 보는 혼전동거
―목차
Ⅰ.서론
1.혼전동거의 의미
2.개요
Ⅱ.영화 ‘싱글즈’로 보는 혼전동거
1.영화 ‘싱글즈’의 내용 및 인물소개
2.영화 속 동거형태
3.현대사회의 동거형태
4.동거에 대한 현대인의 인식
5.동거 장점의 한계
Ⅲ.결론
Ⅰ. 서론
혼전동거란 결혼식의 유무에 상관없이 법적으로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하며 사실상의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의 인식이 개방화되면서 옛날에는 부모님의 결혼반대 대안으로 생각 되었던 동거가 최근 들어 남녀사이에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거는 연인끼리 하는 것이라는 개념도 없어졌으며 동거를 주제로 다룬 만화나 인터넷 소설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동거는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 ‘싱글즈’로 혼전동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이 영화에 나타난 인식을 비판하고자 한다. 영화의 전체가 아닌, 영화 속 인물 ‘동미’와 ‘정준’이 연인이 아닌 룸메이트로 동거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현대 혼전동거의 실태를 분석해 보고자 함이다. 그럼으로써 동거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동거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동미(엄정화 역)와 정준(이범수 역)이 한 집에서 각각 다른 방을 사용하며 동거하는 모습이 나온다. 동미는 정준과 룸메이트로 맺어진 사이이고, 또 동미 자신의 남자친구는 따로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둘의 동거 형태는 요즘 시사되고 있는 대학생들 사이의 동거가 아닌 경우로 특별한 사례이다. 동미는 영화에서 나난(장진영 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의 친구로 이성이든 동성이든 구별하지 않고 친구 많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감정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린 여자친구에게 홀려서 허우적 대고 있는 착한 룸메이트 정준 또한 나난의 오래된 친구로 동미에게 여자로써의 감정을 느끼지는 않는다.
영화 속에서 동미와 정준은 성적인 말도 스스럼없이 주고 받는 친구사이이다. 그러던 어느날 ‘동미’와 ‘정준’은 ‘정준’의 여자친구 문제로 싸우게 된다. 그렇게 냉전관계가 며칠 동안 유지되다가 서로에게 맺힌 오해들을 화해하고자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러나 술에 취한 나머지 의도하지 않던 성관계를 가지게 된다. 이 장면에서 혼전동거의 단점이자 문제점을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문제되는 점은 동미와 정준의 사이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 단순한 친구 사이인데도 관계를 가지게 됬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동거가 아니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더 많다고 본다. 거기다가 결말에는 동미가 결국 관계 후 임신을 하게 되어 정준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미혼모가 되었다. 현실에서 미혼모가 아무리 동미와 같이 당당한 여성이라도 사회의 시선에 눌려 제대로 된 생활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물론 영화에서는 동미의 여자로써 당당하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하지만 너무 개방화된 성의식과, 동거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지 못하고 쉽게 쉽게 생각해 넘겨버리는 현대인들의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요즘에는 동거를 옛날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13일 전국 중. 고교생 5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청소년의 삶과 의식구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3%가 혼전동거를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2004-05-13
그만큼 위와 같은 사고를 가진 청소년이 증가하고 동거문화가 확산될 것 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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