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자서전과 자기지족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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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자서전과
자기지족명상
1. 나의 자서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순간, ‘성별’이라는 기준에 의해 남녀로 구분되어진다. 나 역시 태어나면서 ‘여아’라는 이름으로 호적에 오르게 되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 내 위로는 세 살 터울의 언니가 있었다. 대개 어른들이 그러하시듯, 우리 부모님께서도 자식들 중에 아들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가 ‘남아’이길 기대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딸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어머니께서는 몹시도 우셨다고 하셨다.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같은 여자로서 나중에 결혼하면 산고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생각이 드셨기 때문인데, 두 딸만 두신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러셨을 것 같다.
당시 부모님의 서운함과 우려됨도 잠깐, 나는 막내딸이라는 위치 때문에 집안의
귀여움과 보살핌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다. 하지만, 막내딸이라는 위치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는 생각도 든다. 어린 시절, 막내라는 이유로 부모님이나 언니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의존을 했었고, 그로 인해 성장해가면서까지 고집이 세지고 자립심 또한 강하질 못했다.
현재는 많이 고쳐졌지만 과거 내 고집 때문에 가족들이 힘겨워하거나 서운해 했던 적이 가끔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때는 내가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나의 유아기 시절은 가정적으로 평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자매를 키우는 동안 어머니께서는 현재의 일을 갖지 않으셨기 때문에 온전히 우리를 양육하는데 정성을 쏟으셨다. 모유와 이유식으로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는 옛 사진을 보면, 지금도 가끔씩 식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지금의 가치관과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받은 건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소가 크다. 모습이며 성격이 그러하고, 생각하는 것 또한 어머니와 비슷하다. 거기에다 어머니께서는 도덕적인 규범 학습에 주관이 뚜렷하셔서 학교 성적보다는 주로 이웃 어른들께 인사 잘하기, 언니나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거짓말 하지 않기, 남의 것 탐내지 않기 등을 더 강조하셨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여성으로서 어떤 생각과 행동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시곤 하셨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언니와 다투는 것을 제일 싫어하셨다. 그래서 어릴 적 언니와 다투어 방안에 갇힌 때도 있었고, 거짓말을 해서 심하게 혼이 났던 적도 있었다. 다른 일로는 관대하신 편이셨는데, 이런 일로는 두 번 이상 잘못했을 경우 매를 드시기도 하셨다. 물론 어머니께서는 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는 후로는 매를 드시진 않았지만, 어릴 적 습관은 매를 맞으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 덕분에 나 역시 거짓말이나 약속을 어기는 일 따위는 스스로 용납할 수가 없게 되었다.
여성으로서의 교육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요구되는 점이 많았다.
부모님께서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통금시간은 정해져 있고, 부지런하고 바른 성품을 갖도록 교육하셨다. 그러면서도 성교육에 있어서는 상당히 개방적이셨는데, 성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으시고 언니와 나에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방법들로 설명해 주셨다. 아마도 같은 여자로서 자신이 경험한 일을 기반으로 딸들이 성장해가는 때에 맞춰 그리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도 이성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어머니는 기꺼이 나의 상담자가 되어 주시기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