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서론
1. 대학생에게 있어서의 정체성
2. 지식인이란
II. 시대별 대학생의 정체성
1. 해방이후: 이승만정권하에서의 모습
2. 1960년대~ 1970년대 : 박정희 정권하에서 대학생의 역할로 본 대학생의 정체성
3. 1980년대~ 1990년대 초 : 신 군사정권 하에서의 대학생의 정체성
4. 1990년대 이후 : 문민정부 이후 거대담론이 부재한 현 상황
III. 결론: 현재 대학생의 정체성과 생각해 볼 문제들
I. 서론
1. 대학생에게 있어서의 정체성
청년기는 성인에게 의존적이던 아동기를 벗어나 독립자존하는 주체로 성장하며 책임있는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기로서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이다. Erikson(1968)에 의하면, 청년기는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이나 여러 가지 심리. 사회적 요인으로 말미암아 정체감 혼미를 겪게 된다고 한다. 즉, 아동기에 배운 역할과 삶의 새로운 기대와 윤리를 접목시켜 나가면서 위기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깨닫게 되고 주변환경에 대한 통합된 자기이해와 판단을 하게된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등의 실존적 물음에 대답해야되고 현상학적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개인내적 대답이 바로 자아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즉 자아정체성이란 내면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시켜 주는 동질성(inner sameness) 과 연속성(continuity) 의 존재를 느낌으로써 사회에서 나의 여러 역할들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청년기에 자아 정체감을 건전하게 발달시켜 자기의식과 의미를 일관성있게 유지해가는 일은 전인적인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학입시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하여 이러한 과제들을 대학 입학 이후로 미루어 버릴 것을 강요당한다. 그러나 정작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갑자기 주어진 자유와 자신에 대한 탐색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고 자유롭게 새로운 것을 찾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탖아야 할 지 방황하게 되고 뚜렷한 목적의식과 이를 추구할 의지력 결핍으로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대학생활은 이런 자아정체성 형성의 전환의 중심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많은 고민의 과정을 겪는 시기로 생각된다.
우리는 여기서 교육받은 지식인 이라는 측면에서 시대별로 우리나라의 대학생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해 왔는지 살펴보고 또한 현재의 상황을 알아 봄으로써 앞으로 어떤 모습의 대학생활을 해 나갈지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2. 지식인이란
우선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단순하고 상식적인 의미에서 일반인보다 많은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리고 여기서의 지식은 그 가치가 그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 있어서 지식인이란 말은 지적 능력에 관계되는 일(정밀과학, 응용과학, 의학, 문학 등)로 명성을 얻은 뒤 그 명성을 남용하여 자기의 영역을 이탈하고, 보편적이지만 독단적인 개념(명확하건 불명확하건, 도덕주의건 마르크시즘이건 간에)을 내세워 사회의 기존 질서를 비판하려 하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하게 되었다.
지식인들에 대하여 이런 공통된 개념을 찾기 위하여 예를 하나 들어보자.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하여 원자핵분열을 연구하고 있을 경우 우리는 그들을 지식인이라 칭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저 학자일 뿐이다.
그러나 바로 그 학자들이 자신들에 의하여 개발된 그 핵무기의 가공할 위력에 두려움을 느끼고 화합하여, 그 개발된 무기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여론 조성을 위해 선언문을 작성.서명하였을 경우 그들은 지식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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