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문제의 이면 클래식위기 그 원인과 부흥방안 모색
-그 원인과 부흥방안 모색-
예술의 전당 대관문제의 저변에는 클래식위기가 깔려있다고 생각한다. 클래식 위기란, 대중들이 클래식에 대해 무관심해져서 공연 수입이나 음반 판매량이 떨어지는 것 등을 일컫는다. 예술의 전당이 인순이 씨의 대관을 거부하는 이유는 잔향효과보다 이것이 더 절실한 문제이다.
대중가요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히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소홀해졌다. 아니, 일제시대와 전쟁, 군부독재를 거친 한국역사에서 클래식의 전성기가 있었는지 조차 의문이다. 전성기 논의는 배제하더라도, 대중성이 적은 현실에 대한 그들(클래식 애호가, 연주자, 음악교사 등)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음악선생님이 서태지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서태지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공헌한 것은 인정하는데, 서태지의 음악이 클래식 보다 뛰어나다고 생각 하는 건 못 참는다. 몇백년의 역사와 위대한 음악가를 배출한 클래식을 어떻게 서태지 따위랑 비교 하냐.” 클래식 음악가들도 이러한 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이 현실인식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은 귀족음악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클래식이 대중과 유리되어 가는 현실을 인정 못했을 것이다. 클래식 음악가들이 대중음악을 폄하 하면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역시 클래식을 외면할 것이다.
한 가지 더, 클래식 위기의 원인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감상할 줄 모르는 데서 기인하기도 한다. 한 클래식 애호가 http://blog.naver.com/cadicalce
의 감상문을 인용해 보겠다. “하이페츠의 비수처럼 날카롭고 적확한 연주가 초인적인 거대한 산이 되어 나를 덮치면 아무 평가도 내길 수 없는 멍한 상태가 된다.” 이런 감상을 일반 대중이 할 수 있을까? 클래식이 지루한 음악이 된 이유는 이러한 문제도 있는 것이다.
“클래식 공연장이 적은 현실을 고려하여, 예술의 전당 만큼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해야 한다.” 이 주장에 나도 이해는 한다. 그러나 클래식을 위기에서 구해내려면 좀 더 창의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오히려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폐지하여 음악가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이 더 나은 클래식 부흥책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음악가들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할 것이다.
첫째, 클래식을 대중적인 장르로 만들어야 한다.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세미클래식, 팝페라, 클래식 반주에 rap과 같은 하이브리드 장르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물론 그 후엔 대중의 관심이 하이브리드 장르에 국한되지 않도록 반드시 관객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대중성확립을 위해 가요프로그램에 클래식 순위와 공연도 같이 편입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것이 지속되면 어린 10대부터 클래식에 친숙해질 기회가 많을 것이다.
둘째, 클래식 감상법을 모르는 대중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대구시에는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라는 것이 있다. 지휘자가 친절하게 곡을 해설해 줌으로써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좋고 대중가요 프로그램에 클래식 감상 코너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
셋째, 공연장을 벗어나, 거리공연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유럽에는 클래식 거리 공연이 활성화 되어있다.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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