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과 문화의 양극화 남자의 자격 디지털의 습격 편
(남자의 자격, 디지털의 습격 편)
1. 남자의 자격, 남자와 디지털의 습격
지난 10월 31일, 평소 즐겨보던 ‘남자의 자격’의 주제가 ‘디지털의 습격’이었다. 40대인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세 명의 OB팀과 나머지 YB 팀으로 나누어 스마트폰, DSLR 카메라,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들의 사용방법들에 대해 주어진 5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도전이었다. YB팀은 윤형빈과 이정진이 중심이 되어 5가지 미션 미션은 스마트폰에서 무료 어플 다운받기, DSLR 카메라로 사진 찍기, 스캐너 사용하기, 벨소리 다운받기, 트위터에 글 올리기
을 수월하게 수행하며 미션을 마쳤다. 하지만 문제는 OB팀의 이경규와 김태원, 김국진이었다. 모든 미션이 그들에게는 생소하고 새로운 것이었으며 심지어 김국진은 이메일 주소조차 없었고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가입도 1시간이 걸렸다. 스캐너를 이용하여 USB에 파일을 옮기는 것도 성공을 하고서도 성공인지를 모르고 30분가량 4번이나 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 모습을 보면서 ‘와 저것도 못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재미있게 웃으면서 시청하였다. 하지만 다 보고 난 뒤 문득 ‘현 시대를 주도하는 방송인들도 저 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라는 생각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제외하고는 과연 저 물건들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남자의 자격 2010년 10월 31일 편 캡처
2.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
김국진은 현재 65년생으로 가장 활발히 사회를 이끌어 가는 계층이다. 그는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기도 했고 현재에도 ‘라디오 스타’, ‘붕어빵’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현재 시대의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예능의 한 축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국진은 이메일조차도 없고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걸려온 전화도 어떻게 받는지 모른다. 이경규 또한 올해 연예대상이 가장 유력한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서 영향력이 큰 예능인이다. 이메일도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로그인도 못하고 벨소리를 바꾸는 것도 못한다. 이들은 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년층, 그 중에서도 사회적 인지도가 높고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사람들도 현재의 디지털화 된 사회에 빠르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배우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 하물며 우리의 부모님들은 컴퓨터가 일상생활에서 거의 필요가 없어서 따라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욱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청소년층은 물론이고 2, 30대 사람들은 하루라도 인터넷을 못하고 하루라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생활을 하지 못한다. 컴퓨터를 못 하게 되거나 휴대전화기의 배터리가 떨어지기만 해도 불안해한다. 항상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바로 구매를 하거나 체험을 해보려 하고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은 이슈나 사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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