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접근법을 통한 가치수업 - 배려
1. ‘배려’ 덕목을 선정한 이유
- 1차 과제를 ‘배려’로 선택하고 나서 일상 속의 ‘배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배려’는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요즘 개인주의, 경쟁사회에 접어들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경쟁사회의 반대편에 서는 것이 되어버렸다. 요즘 아이들은 나만 잘나면 되지. 라는 생각을 많이들 갖고 있는 것 같다. 옛날에는 ‘품앗이’라는 풍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양식, 환경들 때문에 남을 많이 생각했던 반면 요즘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은, 철저한 개인주의를 보장하는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 그리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특수한 공간,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행복추구와 개인적인 자유를 더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은 ‘배려’없는 세상이 어떤 것인 줄 잘 모른다. 앞으로 제시할 이야기와 삽화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만약 우리가 ‘배려’를 하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 것이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따뜻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 주고 싶다.
2. 이야기 1- 백양사 주지를 지낸 만암스님 일화, 스님의 깊은 뜻
1875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만암스님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백양사에 입산했습니다. 훗날 사찰의 주지가 된 스님은 굶주린 백성들을 구하는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밭을 일굴 농기구하나 변변한 것이 없던 가난한 그 시절, 극심한 가뭄에 논바닥이 말라붙고 큰 홍수에 땀으로 일군 곡식들이 떠내려갈 때 사람들은 그저 하늘이 돕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근에 시달리는 농민들에게 만암스님은 손을 내밀었습니다. 백양사에서는 죽으로 끼니를 때울지언정 그들에게는 쌀을 나누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해 봄, 만암스님이 굶주린 마을 사람들은 백양사 개천 앞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개천에 골을 만들까 하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뭄 때 논에 물을 대기 좋게 개천에 골을 만든다는 것이 만암스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느닷없이 둑을 쌓겠다는 소리에 마을사람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한집안에 한명씩 꼭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품삯은 곡식으로 드리겠습니다.” 한 끼가 아쉬운 농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을 도와 기꺼이 작업에 참여했고, 저녁이면 품삯으로 받은 쌀자루를 받고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젊은 스님이 만암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스님, 무엇 때문에 구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만들어서 마을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누어주시는 것입니까?” 만암스님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생각해보게, 아무리 배고픈 백성들이라도 곡식을 거저 주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일을 하고 받는 대가라면 그들도 떳떳할 걸세.” 백양사 개천에 쌓은 둑은 마을사람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만암스님의 지혜였던 것이었습니다. 흉년이 들 때마다 농민들에게 일거리를 주기 위해 골을 만들게 하고, 봄이면 산마다 붉은 단풍 묘목을 심게 하고, 그때마다 농민들이 품삯으로 받는 것은 황금보다 귀한 식량이었습니다. 만암스님의 인자하고 따뜻한 사랑이 백암사 산자락을 단풍으로 빨갛게 물들였던 것입니다.
3. 발문하기 (답 예상하기)
-이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누구누구지 ?
(만암스님하고 농민들과 또 젊은 스님이요.)
-그래~스님과 농민들. 그리고 또 한명의 스님이 나오지. 그럼 스님과 농민은 어떤 관계지?
(스님이 농민에게 일을 줘요. 쌀도 주고요. 농민은 스님의 일을 도와줘요. 돕는 관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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