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 -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이론, 스키너의 행동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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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개글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 -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이론, 스키너의 행동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
    I. 머리말
    도덕교육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교사가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목적으로 학생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도덕개념보다는 교사와 학생 쌍방에게 각각 필요한 도덕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교사에게는 교사 나름대로 학생을 더 잘 지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도덕적 이해가 필요하며, 학생에게도 역시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도덕적 개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양 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도덕이론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혀 상관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를 함께 연구한 것은, 우선 학생의 행동에 대한 교사의 이해와 공감능력이 교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하여, 학생에 대한 이해의 근원을 정신분석학에 두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프로이드의 ‘인간의 정신구조’, ‘성격구조’, ‘성격발달 5단계 이론’ 등 복잡한 이론들 중에서 주로 성격구조에 대해 다루려 하며 그것을 토대로 한 교육적 적용방안이 비단 교사에게 뿐 아니라 학생 상호간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교육이나 학습을 일종의 습관형성으로 보는 관점에서, 행동주의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적절한 조건과 강화를 통해 학생의 도덕적 발달을 이루고자 함이다. 그러나 단순한 행동주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점이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다른 요인을 통합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II. 이론 분석
    1. 정신분석학
    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이론
    인간의 성격구조는 본능(원자아, 이드)과 자아(에고), 초자아(수퍼에고)로 구분되어있다. 본능은 즉각적인 쾌락을 얻기 위한 일차적 사고과정이고 자아는 일상의 현실을 이끌어 나가는 이차적 사고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초자아는 양심과 자아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능을 규제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이드의 주장은, 인간은 선천적으로 비합리성, 성본능,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이것이 지나치게 억눌려 깊숙한 곳에 존재하다가, 혹은 과거의 마음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되어 무의식 깊이 위치하다가 긴장이나 스트레스의 결정적인 순간에 튀어나와 정신적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억눌린 본능이나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해소하고 치료함으로 인해 정신적 안정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보통 억눌린 감정(본능과 트라우마)은 현실의 자아에서 적당히 발산, 분산되고 일부는 초자아에 의해 규제되며 초자아는 양심과 자아이상의 형태로 발달한다. 양심은 ‘~하면 안된다’라는 금지 내면화이고, 자아 이상은 ‘~해야 된다’라는 적극적 이성이다. 초자아는 단순히 본능을 억제하는 것 뿐 아니라 본능을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형태로 변형, 승화하여 허용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나 예술, 게임 등이 그러한 예이다. 그런데 초자아가 지나치게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비대한 초자아는 반대로 억눌러야할 그만큼 큰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방향은 본능이 지나치게 비대해지지 않도록, 튼튼한 자아를 가지고 적당히 본능을 해소하며 일부는 초자아의 영향 아래에 제어되어야 한다.
    나. 내 생각과 비판, 자신의 경험
    프로이드의 이론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지만 과연 이것이 어디까지 신빙성이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프로이드의 성격구조이론은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깊은 곳의 숨겨진 본능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긴 곤란하므로 스스로 억제하는 기제를 가진 것도 사실이다. 그리하여 그 결과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자아는 본능도, 규제하는 이상적 사고도 아닌 중간 정도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꾸는 꿈을 잘 보면 이러한 점을 알 수 있다. 꿈속의 내 모습은 전혀 다른 ‘나’이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은근히 마음속으로 꿈꾸었던 모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깨어나면 꿈속의 내 모습이 기억이 안 난다. 현실로 돌아오면 나의 초자아가 꿈속의 본능에 가까운 모습을 눌러버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다시 자려고 누워서 긴장을 풀고 있으면, 즉 무의식의 저편으로 넘어가려는 경계에 서면, 어젯밤 꿈의 내용이 불현듯 떠오른다. 물론 이러한 경우를 모든 사람에게 확인한 사실은 아니고, 심지어 꿈의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변의 몇몇에 물어보고 스스로의 경험을 돌이켜 본 결과 상당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타인의 내면을 이해한다는 것은 제3자인 남의 판단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불충분하다.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판단만으로는 진짜 정신 이상자와 아닌 사람을 제대로 구별해내지 못하듯이, 프로이드의 이론은 이론 자체로는 절대적이지 않다. 프로이드 이론에 정말로 신빙성을 가지게 하고 진정 가치 있게 쓰려면, 정신과의사와 같은 마인드로 분석적이고 냉철하게 타인을 샅샅이 꿰뚫어 보고 멋대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바탕으로, 그 사람의 이해 안가는 행동조차 손가락질하기보다 그 내면의 원인을 생각해 보려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고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려고 다가온다면 마음을 열기 쉬울 것이며, 그렇게 하여 그 사람의 숨겨진 내면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진정 이해와 공감이 가능할 것이며 프로이드의 이론 역시 생명을 얻는 것이 생각한다. 즉, 타인을 분석하기 위한 이해가 아니라 공감하기 위한 이해라는 것이다.
    프로이드의 이론과 연관시켜서 예전의 경험을 떠올려 보았는데, 전에 한 달 정도 같이 여행을 가서 같은 방을 쓰게 된 사람이 있었다. 그 언니가 평소에는 참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고 잘 챙겨주는 천사 같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가끔 이유를 알 수 없게 엄청나게 짜증과 신경질을 내고 물건을 던져버리거나 하는 것이었다. 점차 반복되니 처음의 좋았던 감정은 다 사라지고 점점 싫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그 때의 난 그 언니를 이해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언니가 짜증을 낼 때마다 달려와서 위로해주고 달래주는 그 언니의 오빠가 보기 싫었을 정도였다. 정작 그 언니가 성질 낼 때 피해를 입는 건 옆에 있는 나인데 거기에 더해서 남매의 눈꼴신 모습을 보고 늘 일방적으로 동생을 편드는 그 오빠의 모습까지 봐야하니 정말 싫었던 것이다. 반면에 같이 여행간 우리 남매는 서로 신경 안 쓰는 사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보기가 싫었고 속상했다. 결국 나는 그 언니를 점점 싫어하게 되었고, 싫어하는 마음은 행동에 나타나기 마련이므로 사이는 점점 나빠지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크게 싸웠다. 그런데 내가 그 언니에게 미안하게 느끼고 조금 이해하게 된 것은 여행을 끝내고 귀국한 후 일이다. 그 언니에게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그 언니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알고 보니 그 오빠의 각별한 동생사랑과 비위맞추기, 그리고 언니의 가끔씩 나타나는 신경질은 부모님의 편애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들었다. 부모님의 편애로 오빠에게 치이고 살아 그것이 트라우마가 된 그 언니는 자기가 조금이라도 덜한 대우를 받거나 미움 받는다고 느낄 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오빠는 마찬가지로 자신이 어릴 때부터 편애 받은 것을 알고 있으므로 동생이 뾰족해진 이유를 알고 그것에 대해 미안함을 늘 느끼고 있어서 유난히 동생에게 징그러울 정도로 잘 해준 것이었다. 물론 당시의 나로서는 짐작도 할 수 없는 이유였지만, 적어도 덮어놓고 싫어하고 미워하기 전에 저렇게 행동하는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며 이해해보려고 다가갔으면 그 정도로 극단으로 치닫지도 않았을 테고, 그 언니도 마음을 열어서 자기 내면을 조금 보여줘서 내가 더 이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프로이드의 이론을 생각해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신이 되어서 남의 내면을 척척 알아맞히어서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각자는 나름의 사정과 상처가 있는 법이고 그걸 감안해서 상대방을 좀 더 너그럽게 바라보자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학생을 바라볼 때도 유난히 사고를 많이 치는 미운 학생들을 그저 미워하지 말고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해 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