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마이크로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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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 마이크로트렌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마이크로트렌드
이 책에서는 10대들의 모습 중 젊은 뜨개질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요즘처럼 산업화 현대화 된 시대에 마치 시대를 역행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아이러니하게 뜨개질을 선호하는 10대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뜨개질을 통해 자신만의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산업화를 겪으면서 대중문화나 획일적인 문화에 젖어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10대는 이제 이러한 획일적인 문화를 거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교사들도 학생들을 대할 때 똑같은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거나, 그들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고 똑같이 대하는 것은 더 이상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교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성형수술 애호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한국의 특별한 국제상황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많은 아시아인들이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데 반해 한국만이 특이하게 성형수술의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나라에서는 성형수술 애호족은 결코 마이크로트렌드가 아니라는 것은 굳이 힘들게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다.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성형수술이다. 왜 이러한 문화가 우리나라에만 유난히 유행처럼 번져가는 것일까? 비단 이런 현상들은 경제적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10대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아마 우리 어른 세대의 잘못된 가치관이 그들에게 전달된 것이리라. 한참 유행하던 소위 된장녀 라고 불리는 열풍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겉모습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는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 때문일 것이다. 이로 인해 10대들도 이른 나이에 화장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성형수술을 받은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런 10대들에게 우리 교사들은 겉모습을 가꾸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내면의 교양과 아름다움을 쌓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세상은 급속히 변화하는 생활방식과 인터넷, 의사소통 수단의 다변화, 글로벌 경제체제 등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우리 사회를 강력하게 변형시키는 새로운 의미의 개인주의를 창출하고 있다. 세계화의 기치 아래 세상은 평평해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또한 누군가가 아무리 엉뚱하고 색다른 선택을 내린다 해도 10만 명 정도의 동조자 내지는 같은 취향의 공유자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이다. 사실 어떤 트렌드가 1퍼센트의 인구에 영향을 미칠 무렵이면 히트 영화나 베스트셀러 도서, 새로운 정치운동 등이 태동할 준비가 갖춰지는 것이다. 세상이 몇 개의 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훌륭한 책들이 지난 몇 년 사이에 선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와 정반대의 주장을 펼친다. 세상은 동시 다발적으로 빠르게 수백의 작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이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에너지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우리가 직면하는 중대한 도전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작은 트렌드들은 서로에게 거의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 기업이나 마케터 혹은 정책 입안자 등등, 좌우지간 사회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끼치려는 현재의 무리들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니즈와 욕구를 보유한 채 성장해 나가고 있는 주체성 집단이다.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미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마이크로트렌드들은 현실에 존재하는 수천 가지 새로운 트렌드들을 대표하고 있지만 언젠가 또 다른 메가트렌드로 발전하여 새로운 주류로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작은 움직임들에 집중해야 하며 그 작은 1%가 세상을 움직이고 있음을 직시해야한다. 즉,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대기업의 CEO뿐만 아니라 우리 교사들에게도 특별한 교훈을 남긴다. 여전히 입시위주로 그리고 획일적으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을 최고로 여기며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온 힘을 다 쓰고 있다는 것은 항상 우리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목되어 오던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대책들이 제시되었지만 입시 정책의 혼선만 가져왔을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음은 마찬가지이지만, 최소한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똑같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쏟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