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글터에서 떠나는 문학기행 - 통영, 그곳에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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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푸른글터에서 떠나는 문학기행 - 통영, 그곳에서의 만남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통영, 그곳에서의 만남
아, 아 그리운 우체통에서 버리고 갈 것만 남아 홀가분했습니다.
푸른글터에서 떠나는 문학기행, 통영을 다녀오다.
푸른글터에서 문학기행을 통영으로 떠난다고 이야기 했을 때부터 난 설렘에 사로 잡혔다. 통영, 이순신 장군, 거북선 밖에 떠오르지 않았지만 늘 엄마와 함께 가보고 싶다고 중얼거리던 곳이기에 더 들떴던 것 같다.
통영으로 가는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던 나는 거제대교가 보일 때 즈음에 일어났다. 산의 정경과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가 시야를 가득 메웠고 너무도 아름다워 그 순간에 전봉건 시인의 피아노가 떠올랐다. 피아노에 앉은 여자의 두 손에서는 끊임없이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쏟아진다.......
통영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간 곳은 청마문학관이었다. 교과서에서 ‘깃발’이라는 시로 접한 적이 있는 청마 유치환시인의 생가를 복원해 놓은 곳이었다. 시험 때문에 열심히도 외웠던 ‘깃발’이란 시는 시험 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나에게 제대로 된 감정을 전해 주었다. 마음속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감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이 깃발로 표현되어 바람의 나부끼는, 그래서 펄럭이는 소리가 시끄러움에도 한없이 적막한 감정을 말이다.......
중3 때 시를 배우면 항상 그 시인의 또 하나의 작품을 써오는 것이 숙제였는데 그 덕에 유치환 시인의 다른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행복, 바위, 낙화, 그리움 등 유명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내가 가장 끌린 시는 ‘생명의 서’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 ‘생명의 서’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시에서 묻어나는 쓸쓸함이 좋았다. ‘깃발’이 답답하게 쓸쓸하다면 ‘생명의 서’는 체념한 듯 다짐한 듯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생명의 서’에서 유치환 시인이, 진심어린 나와의 대면을 내 스스로가 피하려고 할 때에는 그냥 작렬하는 태양아래 뜨거운 모래 위에서 홀로 차갑게 사라지려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생명의 서
유치환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救)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