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마인드 스포츠를 읽고

 1  [감상문] 마인드 스포츠를 읽고-1
 2  [감상문] 마인드 스포츠를 읽고-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감상문] 마인드 스포츠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마인드 스포츠.
이 책은 마음과 스포츠의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음은 스포츠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스포츠를 통해서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화되고 나아진다는 것이다. 책에는 이런 문장도 있다. ‘챔피언은 마음속에서 우선 먼저 이기고, 그 다음 시합을 한다.’ 글의 서문을 열며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더욱 좋은 점은, 여기 소개된 마음의 기술들이 스포츠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지혜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마음의 기술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가고 싶지 않은 곳을 쳐다보는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우리는 흔히 어떤 것을 간절히 바랄 때, 이상하게도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를 떠올리곤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제발 이렇게 되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발 그렇게 만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나는 동아리에서 졸업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연습을 하던 중 나는 친구들에게 연습이 끝나고 치킨을 먹을 것을 제안했고, 가위 바위 보에서 진 사람이 치킨 값을 혼자 내기로 했다. “가위~바위~보!”라고 한 명이 외치는 내내 나는 속으로 ‘제발 지지만 않게 해주세요. 제발 치킨 값 안 내게 안 지도록 해주세요. 지지 않게. 제발.’하고 생각했다. “가위~바위~보!” 결국 나는 가위 바위 보에서 졌고, 치킨을 사게 되었다. 나는 가위 바위 보에 이겨 치킨 값을 안 내기를 바랬는데 내가 되풀이 한 단어는 ‘진다.’였다. 책에서는 한 골프선수를 예로 들고 있다. 그 선수는 앞에 연못이 놓인 홀에 가게 되었을 때, 티로 발을 옮기며 ‘물 속에 처넣지 말자, 물 속에 처넣지 말자!’를 되풀이 했고, 결국 공은 연못 속으로 들어갔다. 이 선수 역시 자신이 원했던 것과는 반대로 ‘물’을 계속 떠올렸고, 공은 물로 향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원한다면 ‘무엇을 하지 말라’가 아닌 ‘무엇을 하라’고 되뇌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책은 강조하고 있다.
‘모든 해저드 가운데 최악의 것은 두려움이다.’ 맞는 말이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집 앞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웠다. 처음 수영을 배우는 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물을 무서워했다. 물에 절대 뜰 수 없을 것 같았다. 선생님께서 여러 번 자세를 지도해 주셨지만 결국, 나는 물에 뜨지 못 했다. 물을 두려워 해 몸에 힘을 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아이들의 진도에 맞춰 키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해보는 시간. 나는 또 물에 빠질 것 같았다. 두려웠고, 나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 해 결국 수영을 포기했다. 두려움은 화학물질을 분비토록 해서 하는 일을 잘 못 하게 만들어버린다. 책에서는 ‘운동선수는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그것은 자기 몸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함을 말해주는 신체적 표현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것은 면접을 기다릴 때의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 학기에 나는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주관하는 재능키움장학금 대상자로 최종 선발되었다. 재능키움장학금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면접을 보러 갔을 때를 떠올리면 정말 떨었던 기억뿐이다. 그 때 나는 두려움을 받아들이지 못 했고, 두려움에 저항하려 했다. 책에서는 두려움에 저항하면 그것이 없어지지 않도록 만들기만 할 뿐인 셈이라고 말한다. 과연 운동선수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솔직히 살면서 스포츠를 많이 경험해보지 않았다. 어렸을 때 학교 수업시간에 했던 스포츠 말고는 방학숙제로 했던 줄넘기, 앞서 말했던 (그러나 물에도 뜨지 못하는) 수영. 그게 전부다. 대학교에 들어온 뒤로도 학교에서 하는 체육수업 외에는 다른 스포츠를 접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교수님께서 처음 스포츠 관련 서적을 읽으라고 하셨을 때 많이 막막했었다. 잘하거나, 좋아하는 스포츠가 딱히 없으니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마인드 스포츠’를 읽어보니 스포츠 책이라고 해서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을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은 스포츠에 관해 쓰고 있었지만, 나는 책을 읽으며 나의 삶을 떠올렸다. 스포츠라는 것이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간접적으로나마 스포츠와 스포츠 선수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현재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신체활동 가치 중심 교육이 어쩌면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스포츠를 좀 더 아이들의 삶으로 끌어와 삶의 다양한 인성요소나 덕목들과 연관시키는 것,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외재적) 발달뿐 아니라 내면적(내재적)으로도 많이 생각하게 하고, 따라서 내면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 그런 것들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수업시간에 교육과정에 대해 배울 때는 ‘그냥 그렇구나. 교육과정에 나와는 있지만 솔직히 7차 교육과정으로 수업 받아왔던 나는 이걸 어떻게 체육교과에 접목시켜야 할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가닥이 잡혀가는 것 같았다. 좋은 체육교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 뿌듯하다.
‘성공이란 한 인간으로서, 한 선수로서 필드 안과 밖에서 최선을 다했음을 스스로 아는 그러한 마음의 평온으로부터 온다. 선수생활을 마쳤을 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나는? 내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한 번 물음을 던져 본다. “교사생활을 마쳤을 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좋은 체육교사, 성공한 체육교사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