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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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탐방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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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후회 없는 선택은, 단무지 없는 김밥이다
여행의 재미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주는 새로운 경험에서 비롯된다. 지금부터 나는 시작은 계획적이었으나 순간의 선택으로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나의 행사 탐방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1. 임권택 감독님의 마스터 클래스
계획서에도 밝혔듯이 이번 영화제의 목표 중 하나는 임권택 감독님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서편제를 보고 난 후 바로 이어지는 임권택 감독님의 마스터 클래스를 들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산에 가기 3일 전, 용재 오닐의 오케스트라가 해운대 BIFF 야외무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오케스트라라니, 그것도 야외무대에서! 영화제에 갔으면 영화와 영화인들을 만나야지, 하고 생각했다가도 넓은 모래사장에서 펼쳐질 용재오닐의 오케스트라를 생각하면 또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서편제가 끝나고 시네마테크로 몰려드는 기자단 사이를 헤치고 상영관 밖으로 나왔다.
2. 용재 오닐의 안녕! 오케스트라
시네마테크에 두고 온 마음을 끌고 오느라 고생을 하고 있을 때, 함께 오케스트라를 보러갈 일행과 만나 해운대로 가는 셔틀버스에 올랐다. 그래, 이것도 부산국제 영화제에서 하는 행사지, 하며 위로하고 가고 있는데 아뿔싸, 차가 너무나 막힌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7시인데, 벌써 6시 55분이었다. 함께 간 오빠는 1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차가 너무 막힌다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날따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초조해진 마음을 붙잡고 차가 어서 해운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우리가 비프 빌리지의 야외무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케스트라는 끝난 후였다. 악! 속상한 건 둘째 치고 자꾸 후회가 되고 기분이 안 좋아질까봐 괜시리 마음이 시큼해져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뜬금없이 바다나 구경하고 오겠다며 해운대 바닷가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3. 영화 무대인사
한 차례 멘붕(멘탈 붕괴)의 사건이 지나가고 허탈감과 씁쓸함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던 중 함께 간 언니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아무리 찾아봐도 그 넓은 광장에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언니를 찾기랑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그 때 저 멀리서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쫒아 가보니 영화 를 홍보하러 나온 배우 김해숙과 유아인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 언니를 찾을 수 있었다. 언니는 열심히, 아주 정열적으로 유아인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와 함께 간 오빠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여 언니가 사진을 다 찍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사실 무대인사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날 본 배우들을 평소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을뿐더러 그 사람들을 보려고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수많은 인파 속에 치여 가며 사진을 찍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예인 이라는 이유 때문이라면, 글쎄, 난 잘 모르겠다. 게다가 영화 의 대박 기원한다는 의미로 악역을 맡은 한 배우를 해운대 바닷물에 입수 시키게 하는 사회자의 진행은 저게 뭐지? 하고,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