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간 커뮤니케이션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죽음에서 생명으로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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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간 커뮤니케이션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죽음에서 생명으로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인간 커뮤니케이션
을 읽고
나는 초등학생 때 내가 왜 사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살다 보면 늙어서든 사고를 당하든 언젠가는 죽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든 생각으로는 내가 죽는 다면 내가 모으고 있는 인형들도 다 쓸모가 없어질 것이고, 나와 교류를 하며 살았던 사람들도 차츰 나를 잊을 것이고,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의 존재조차 모르고 삶을 살아갈 텐데 지금 내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가였다. 죽으면 모든 것이 중단될 텐데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이런 생각은 이내 잦아들었고 다시 나는 일상을 잘 살아오고 있었다.
초5, 고1, 대1때 할머니 할아버지의 죽음을 겪었다. 그들과 별로 교류가 없어 친근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특히 어렸던 5학년 때에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내가 겪은 첫 번째 죽음이었다. 당시 할머니는 뇌졸증으로 쓰러지신 후 중환자실에서 2달을 계시다 가셨다.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아마도 넷째였던 아버지가 자신의 형제들에게 어머니도 고통스러울 텐데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편히 보내드리는 게 어떻겠냐고 설득해서 결국 보내드렸다. 당시에는 할머니가 더 이상 이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다지 소중하지 않았던 사람임에도 너무나 슬펐다. 내가 할머니의 죽음을 무섭고 슬프게 느꼈던 것은 그리고 어렸을 때 했던 죽음에 관한 고민은 내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죽음은 모든 것을 순식간에 앗아가기 때문에 공포를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러다 대학생이 된 후 ‘의사들 죽음을 말하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죽음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_죽음에서 생명으로’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보니 과연 내 심장이 멈추고 땅에 묻혀야만 죽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의 몸을 ‘나’로 여기게 되는 순간, 몸이 나의 정체성의 영역까지 침투하는 순간 내 몸은 죽게 된다. 심장이 멈추지 않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라고 느끼며 심장이 멈추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2차원 수준의 행복감인 자극과 쾌락을 즐기는 삶 역시 죽은 삶이다. 실제로 게임을 좋아하는 나는 핸드폰이 생긴 이후로, 그리고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게임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나 스스로도 게임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조금 줄인 다음 ‘나는 머리가 너무 복잡할 때 마음을 정리하는 정도만 게임을 해’라며 합리화를 하곤 했다. 그런데 결국 게임을 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즉 게임이 나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나는 죽어있다.
진정한 만남이 없는 요즘 세상에서 누군가와 한 자리에서 대화를 하고 교감을 해도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한다고 해도 진정한 만남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성이 없으면 인격 역시 죽게 된다. 4학년, 곧 졸업을 앞둔 시점에 나는 휴학이 하고 싶다. 아직 사회에 나가 돈을 벌기엔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에 의하면 나는 역시 죽어있는 상태이다.
죽음에 취한 사람들은 낮은 차원인 몸의 욕망을 따라 몸 안에 갇혀 진정한 행복이 아닌 행복감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활발히 하던 나 역시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몸의 욕망만을 추구했었다. 그러다 보니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의 외형에만 집착하게 되고 SNS를 하면서 나 자신의 만족감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대한 증오와 압박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나마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몸과 나의 정체성을 동일시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다행이다.
진정한 죽음이 무엇인 지 알게 되고 심정지의 상황인 죽음에서 당사자들은 어떤 기분을 느끼는 가를 알게 되니 할머니를 보내드렸던 아버지가 더 이상 냉정하고 차가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사라지게 되었다. 할머니도 중환자실에서 느꼈던 고통에서 벗어나 평온하고 완전한 상태를 경험하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도 죽음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어떤 상태가 나에게 죽음이 되는 지를 알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 죽음이 오더라도 맞이할 수 있도록, 삶이 아쉽지 않을 수 있도록 진정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까진 죽어있는 삶을 계속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는 어렵겠지만 진정한 나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진정한 나의 삶과 생명을 위해 내가 깨달은 죽음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