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 나폴레옹 그 시대
나폴레옹, 왜 그가 출현했는지 그 상황을 모르고서는 그를 이해하기 어렵다. 대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그는 아무 것도 못했을 것이고, 그 무엇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대혁명 덕분이었으므로 그는 대혁명에서 얻은 영광을 대혁명에 돌려주었다. 그가 대혁명을 종결지었다고 하지만 대혁명을 저버리지는 않았다. 그에게서 인간성을 박탈하면 그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야심이 있고 리더였으면서도, 천재였고, 관대한 인간이었다. 나는 이런 나폴레옹을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를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나폴레옹은 언제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제청 체제는 사실 일종의 공화제라고 말한 사람도 나폴레옹이다. 국민의 요청으로 지도자가 된 그는 출생신분이나 재산에 차별을 두지 않았다. 오로지 재능을 향해 길을 열어 놓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그렇기 때문에 동맹들이 끊임없이 위협을 했어도 프랑스의 제정 체제는 유럽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평등을 보장해 주었다.
둘째, 나폴레옹의 등극은 전례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 어떤 범죄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대전을 오십 차례나 개시했다. 그리고 거의 이겼다. 또한 그는 이름을 아주 먼 후세까지 남길 만한 법전을 만들어 이를 시행했다. 무(無)에서 출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의 자리까지 올랐다. 나폴레옹의 야망이 컸다는 걸 인정하지만 그것은 역사적 흐름과 대중의 여론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본다.
셋째, 병력의 결집, 기동성, 그리고 영광스럽게 죽겠다는 확고한 결의. 이렇게 병법의 3대 원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모든 작전에서 그를 언제나 길운으로 데려다 주었고, 죽음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했다. 패배하여 영예롭지 못하게 사는 것은 매일 매일 죽는 것이라 생각했고, 위험이 있는 곳에만 영광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랑스런 평화라고 외쳤다.
넷째, 나폴레옹은 자신은 프랑스의 비범한 인물들, 기념물들, 제도들, 그리고 모든 국가적 행위들과 너무나 동일시되고 있어서 나를 프랑스에서 떼어놓으면 프랑스가 손상될 정도라는 자부심과 책임감 또한 안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를 사랑했다. 그에게 전쟁을 좋아하는 침략자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도,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도 우리에겐 나라를 위해 싸운 의사이지만, 일본 측에서 보면 일본 군 대장을 죽인 살인자라고 보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것은 결코 웬만한 애국심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나폴레옹에게 전쟁을 너무 좋아했다고 비난할까? 하지만 언제나 공격을 당한 쪽은 나폴레옹이다. 그렇다면 결국 그것은 나폴레옹의 야망일까? 아마도 그에게는 야망이 있어 보인다. 그것도 상당히. 하지만 야망은 일찍이 존재했던 모든 것 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고귀한 것이다. “Victory belongs to the most persevering. (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내가 고3 수험생일 때, 책상에 붙여놓았던 나폴레옹의 명언이다. 나폴레옹이 왜 영웅인가를 말해보라고 하면 수도 없이 말할 수 있다.
그에게는 남들과 다른 집념과 끈기가 있었다. 프랑스를 위한 끈기, 오로지 나라를 위한 나폴레옹의 집념은 가히 최고라고해도 손색이 없다. 요즘 대학생들은 끈기가 부족한 것 같다. 다시한번 나폴레옹의 명언을 가슴에 새기고 좀 더 끈기 있고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과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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