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의 극복 방안
레포트를 쓰기 전에 내가 가장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생각해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기는 군대에 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서 안 힘들수는 없겠지만 저의 기억속 뇌리에 깊이 새겨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20살 8월에 입대를 하고 훈련소를 무사히 수료한 후 특기 훈련까지 교육받고 전라북도에 있는 한 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누구나 첫 자대배치는 떨리고 힘들겠지만 저도 무척이나 긴장하고 떨었던 것 같습니다. 생활관에 도착하는 순간 어떻게 여기서 2년을 보내지? 라는 깊은 한숨이 나오면서 친구들과 가족들이 무척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저의 군기 잡힌 모습에 모두가 호의적이였고 선임병들이 무척이나 잘해 주었습니다. 또한 나보다 몇개월 먼저 들어온 고등학교 선배와, 행정보급관님이 저의 고등학교 동창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저를 더 예뻐해줬습니다. 그리고 저의 군생활은 정말 잘 풀려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모두가 나를 찾고 귀여워하고 사랑받는 이등병이 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등병에서 일병으로 계급이 진급하였고 저의 밑으로 새로운 이등병이 들어왔습니다. 저보다 2살 많은 형이였고 군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매일 실수를 하였고 맞선임인 제가 선임들에게 욕을 대신 먹는게 많아 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또 후임이 실수를 하게 되었고 참지 못한 나는 창고로 데려가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보다 어린 선임이 싫은 소리하는게 기분이 나빴는지 저에게 말 대꾸를 하였고 저는 참지 못하고 뺨을 때렸습니다. 그 후 소대장에게 직접 발각이 되었고 저는 징계 위원회를 거치게 되어 영창5일이라는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창을 갔다오는 건 참을 수 있는데 갔다 오면 중대를 옮기는게 관례였기에 정든 이 중대를 떠난다는 게 정말 싫었습니다 그렇게 영창을 가게 되었고 차가운 쇳창살 안에서 5일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떄는 정말 큰 죄를 저질렀던 것 같았고 중대 모두가 내편인 것 같아 기고만장하게 행동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한번의 실수로 정든 부대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 후 새로운 중대에서의 적응 한다는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중의 하나로 기억이 납니다.
새로운 중대에서의 생활은 심리적으로 무척 힘들었고 왜 내가 여기에서 다시 이등병처럼 시작해야 하나 라는 원망도 많이 하고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되어 임무수행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부대 사정으로 인해 휴가 또한 늦춰 쓸 수 밖에 없게 되어 잠깐이라도 마음의 탈출구가 없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몸도 마음도 이 시기에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심적으로 힘든 와중에 내가 제일 재수없다고 여기면서 부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을 때쯤 나보다 한참 선임 이였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 선임 또한 나와 같은 계급시기에 내가 있던 중대에서 징계를 받고 지금 여기 새로운 부대로 옮겨 왔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임은 저와는 다르게 부대를 옮겼다는 것이 믿기질 않을 만큼 부대 안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간부들에게도 신뢰받는 선임 이였습니다. 뭐든지 먼저 솔선수범하고 후임들에게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행동하는 남자다운 사람 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자극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저는 생각을 고쳐먹기로 노력하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그 선임처럼 열정적으로 군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던 와중에 불침번을 서고 있었는데 그 선임분과 단 둘이 대화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의 마음상태를 눈에 훤히 안 듯한 그 선임은 저에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처음보다 바뀐 밝아진 너의 모습을 보니 보기 좋다고 하였습니다. 본인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어차피 해야 할 군생활 즐겁게 하자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 졌다고 했었습니다. 그 후 에도 저는 그 선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 모두가 나를 좋아하게 되었고 남들보다 5일 늘어난 군생활을 나중에는 남들보다 20일 더 많은 휴가를 나가게 되어 더욱 알차게 군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이런 극복과정에는 반두라의 이론의 주요개념인 모방에 가깝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군대라는 특수적인 사회속에서 내가 적응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환경적인 요소는 선임이였습니다. 그 사람의 행동에서 나에게 필요한 바람직한 요소를 가지고 왔고 그 선임이 나에게 조언을 해줌으로써 이전에 자극을 받았던 나의 행동이 더욱 촉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관찰 학습의 단계로 설명하자면 첫번째 주의집중 단계에서는 나와 비슷한 상황이였던 선임을 관심 있게 봄으로써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켜 보았고, 두번째 유지단계에서는 그 필요한 것이 나 자신의 마음에 계속 남아 유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세번째 생산단계에서는 주어진 나의 상황속에서 내가 그 선임처럼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고안해내서 내무 생활과 주특기 업무를 더욱더 잘하려고 생산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네번째 동기단계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생활함으로써 나에 대한 모든 시선이 바뀌었고 모두가 나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달콤한 포상휴가까지 얻게 되어 나의 바람직한 행동들이 군생활 내내 꾸준히 이어져서 자기효능감 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5일이라는 자숙하는 기간을 가지고 나서 전역을 한 후에도 그때의 기억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성인이 되었으면 나의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하므로 어떠한 사소한 일이라도 냉정하게 바라보고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것을 몸소 느껴 앞으로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이나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자기규제를 통해서 본인의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알게 해준 큰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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