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속 성적 소수자들의 하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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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외 영화 속 성적 소수자들의 하위문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외 영화 속 성적소수자들의 하위문화
성적소수자들의 하위문화에 대해서 조사, 보고하고자 합니다. 처음엔 문학작품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는데 성적소수자에 대해 다룬 문학작품이 적은 뿐더러, 있다고 해도 이성애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작년 가을 인사동에서 열렸던 한 퀴어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적소수자들을 다룬 영화를 통해 그들이 가진 여러가지 시각과 문화를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본 영화로는
숏버스(2006) - 성적인 불감증을 겪는 여주인공의 시선을 비롯하여 다양한 성적소수자들의 시선을 그린 영화
몽상가들(2003) - 성에 대해 자유롭다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쌍둥이 남매와 한 남자의 동거를 그린 영화
헤드윅(2000) - 트랜스젠더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화
브로큰백 마운틴(2005)- 도시적 문화가 아닌 자연을 배경으로 게이의 사랑을 다룬 멜로영화
영화들이 공교롭게 모두 외국영화입니다. 작년 가을에 참석했던 퀴어영화제에서는 단편 영화를 모두 4편 보게 되었는데, 그때 한국의 퀴어영화에 대해 여러모로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성적소수자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들의 마음이나 문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위에 소개한 퀴어영화들을 찾아서 보기도 했는데 그곳에서 본 퀴어영화들은 이상했습니다. 젋은 게이 커플을 나름대로 유희적이고 발랄하게 표현한 한 편을 제외한 나머지 4편은 군복무를 앞둔 게이, 애인을 외국으로 떠나보내고 한국에 혼자 남은 레즈비언, 철공소에서 일하는 레즈비언, 나이차가 많은 게이 커플이 주인공인 것으로 일방적으로 약자로 설정된 성적소수자들이 고뇌하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감상적인 면만을 부각시켰습니다. 게다가 퀴어영화들은 무릇 그래야한다는 것처럼 하나같이 성적 묘사와 노출이 지나쳤습니다. 단지 그들이 게이, 레즈비언이라서 거부감이 든 것이 아니라, 마치 인간의 동물적 본능만을 부각시킨 에로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영화들은 성적소수자들의 문화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내기 보다는 그들이 겪는 개인적 비극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국이 성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로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차별적이고 억압적이다 보니 아직 그들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 여건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에 대한 개인적 반향이 영화를 무겁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제가 끝난 후 한 게이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도 참석하게 되었는데 사회를 보는 게이 남성이 관객 중 한명에게 제 ‘식성’인데 나중에 한 번 만나달라는 멘트를 장난스럽게 날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노골적인 발언이 가능한 이유 역시 억압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항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이런 태도가 이성애자들의 거부감을 한층 더함으로써 차별의 골을 깊게 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성에 관해 접근할 때에 좀 더 근본적이고도 열린 시각을 갖춰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성애자뿐만 아니라 성적소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의 성문화는 우리나라보다 다양하고 자유로워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성을 바라보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영화를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헤드윅
은 아주 건강한 퀴어영화입니다. 뮤지컬 영화이고 게다가 주인공이 하는 음악의 장르는 록입니다. 그러나 단지 음악이 주는 사운드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은 눈앞에 보이는 성의 차이가 아닌 진정한 자아, 사랑에 대해 질문하는 인물로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성기를 잘라내고 트랜스젠더가 된 헤드윅의 성 정체성은 근본적인 태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유년시절의 상처 때문입니다. 미군이었던 그의 아빠를 비롯해 많은 성인 남자들에게 어린 그는 성폭행을 당합니다. 그 상처에 대한 도피로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은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고 독일(동독, 서독으로 나뉘어있던)에서 자유로운 미국으로 건너와 여장을 하며 음악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만든 곡의 가사는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Orign of love란 곡의 가사는 태초에 모든 이는 자신의 반쪽과 한 몸으로 지내왔으나 신의 분노로 반으로 나뉨으로써 그것이 사랑의 기원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며 그녀의 반쪽을 찾아나섭니다. 여기서 ‘반쪽’이라는 단어는 의미심장합니다. 트랜스젠더의 성은 모호하다고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찾는 반쪽은 유년시절에 자신이 여자라고 믿어야만했던 상처의 치유인지, 아니면 어떤 모종의 남자인지 자신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타미라는 유복한 가정의 한 아름다운 소년을 만나면서 그녀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행복한 한때를 보내게 되지만 타미는 그녀의 음악을 훔쳐 달아나서 록가수로서 성공을 이루고 그녀는 자신의 밴드에게서도 쫓겨나게 되고 그때부터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타미를 쫓아다니게 됩니다. 끝내 그녀는 그것에 성공하게 되고 성대한 공연을 하게 되는데 그때 그녀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녀가 타미에게 느꼈던 것은 사랑이 아닌 불행했던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한 동경이었을을. 그제서야 그녀는 여장을 내팽개치고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성에 대한 근본적 차이는 욕망의 발현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그 욕망에 대처하는 개인의 자세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것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2. 숏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