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주거문화 비교
◎ 한국의 온돌과 일본의 다타미(疊)
◎ 일본의 가옥
◎ 일본의 주거 생활
◎ 현대의 주거
◎ 참고(가옥에 대한 주의 사항)
가. 한국의 전통가옥
우선 전통주거의 특징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자연과의 융화이다.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중심을 둔 주거 공간이다. 따라서 집의 구조에서부터 만드는 재료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면 기단 등은 돌을 사용하고 기둥과 서까래, 문, 대청바닥 등은 나무를, 벽은 짚과 흙을 섞은 흙벽(양반가의 경우 벽에 회를 칠하여 습기를 막고 깔끔해 보이게 하였음)으로 만들었으며 창에는 역시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바닥에는 한지를 깐뒤 콩기름 등을 발라 윤기 있게 하였고 이는 방수의 역할도 했다.
둘째로 전통가옥은 전통사회의 생산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집은 개인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농사일을 위한 보조공간이었고 여러 세대가 어우러져 내는 생활공간이자 혼례, 상례, 잔치 등을 치르는 사회공간이었다. 과거 우리나라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방은 개인을 위한 공간으로, 대청은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마당은 마당대로 큰일을 하는 공간으로 쓰였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가옥은 개방적인 공간구조를 지닌다.
전통주거(양반가)의 공간은 안과 밖으로 나눌 수 있다. 유교의 영향을 받은 조선은 주택(지배층)에서도 그 사실을 볼 수 있는데, 안공간인 안채는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이며 주택의 안쪽에 위치하였다. 가부장적 제도의 권위를 상징하는 사랑채는 밖 공간으로 집안의 가부장과 장자를 비롯한 남자들이 글공부를 하거나 풍류를 즐기던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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