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교역조건은 그 국가의 수입상품가격에 대한 수출상품가격의 비율로 정의되며, 두 재화뿐만 아니라 다수교역재 모델에서도 한 국가의 교역조건이 개선되었다고 함은 자국의 수입상품가격에 비하여 수출상품가격이 상승하였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 국가가 X재를 수출하고 Y재를 수입하면 그 국가의 교역조건은 Px/Pr 로 나타낼 수 있다. 교역조건을 100으로 설정하였을 때, 비교연도의 교역조건이 150으로 상승하였다고 하자. 이 것은 한 국가의 수출상품가격이 수입상품가격에 비하여 50% 상승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국가는 일정량의 수출로써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수입을 할 수가 있게 되어 후생이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국가의 교역조건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개선되었다고 해서 그 국가의 후생수준이 항상 향상되며, 교역조건이 악화되었다고 해서 그 국가의 후생수준이 항상 악화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한 국가의 후생수준이 변동함에는 다른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역조건변동만으로 그 국가의 후생수준을 판단할 수는 없다.
4.1.2 교역조건의 종류
전통적 무역이론에서 다루고 있는 교역조건은 실물교환비율로 나타낸 상품교역조건 혹은 순교역조건이다. 그러나 교역조건은 그 측정방법에 따라 다양하며 그 밖에도 총교역조건, 소득교역조건, 요소교역조건 등이 있다.
상품교역조건
상품교역조건(commodity terms of trade)은 수출품 단위당 교환되는 수입품의 양을 표시하는 개념이며 순교역조건(net barter terms of trade ; N)이라고도 불린다.
상품교역조건(N)은 지수로 파악하는데, 즉 어느 특정 기간 중 수출가격 지수(Px)를 수입가격지수(Pm)로 나눈 값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Px1, Pm1은 각각 비교연도의 수출·수입가격을 나타내며, Px0, Pm0는 각각 기준연도의 수출·수입가격을 표시한다. 이 경우 N이 100이면 교역조건은 변동이 없으며, 그 이상이면 유리하고, 그 이하이며 불리하다고 판단한다.
예를 들면, 1978년도를 기준년도로 하고 1988년 말에 우리 나라의 수출가격지수가 5%만큼 하락한 반면에 수입가격지수가 15% 상승하였다고 하면, 우리 나라의 상품 또는 순교역조건은 82.6%(=95/115X100)로 교역조건이 불리해진 것이다.
총교역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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