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역사적 변천 요약
2. 해방 직후 교육과정 ~ 제5차 교육과정
가. 해방 직후 과도기 및 교수요목기 : 해방 후, 우리나라는 교육과정에 관한 정책도 미군정청 학무국의 통제를 받았고, 이러한 미군정기(1945~1948)의 교육과정은 그 성격상 임시 교과목 편제와 시간배당표가 발표된 전후시기인 과도기와 1946년 9월 다시 수정된 교과목 편제와 시간 배당표가 발표된 후 교수요목을 정하고 교과서를 편찬한 교수요목기로 나뉜다.
-과도기 : 해방후, 미군청정 산하 학무국에서는 각급 학교 개학을 위한 응급조치로서 1945년 9월 ‘신조선의 조선인을 위한 교육’이라는 교육방침을 발표하였다. 이 교육방침에서는 주로 일제 잔재의 불식, 평화와 질서의 유지, 생활의 실제에 적합한 지식 기능의 연마 등을 강조하였다.
-교수요목기 : 미군정청이 1946년 9월 발표한 교과 편제에는 미국의 아동 중심 교육 사조의 영향이 나타나 있다. 이 교과 편제에서는 초, 중등학교에서 모두 ‘사회생활’과라는 교과를 새롭게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는 바로 아동 중심 교육 사조에서 주장하는 통합 교육과정의 초보적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기의 교육과정은 각급 학교의 교과 편제 및 시간 배당과 함께 작성된 교수요목을 말하며, 현재와 같은 교육과정의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이 점에서 이러한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기를 ‘교수요목기’라고 한다.
나. 제1차 교육과정 : 1954년 20일 공포된「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령」과 1955년 8월 1일 공포된 초, 중, 고, 사범학교 「교과과정」이다.
①‘특별활동’이 교육과정의 한 영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②현재의 ‘도덕’교과 교육에 해당하는 ‘도의’교육이 당시의 시대적 요구로서 강화되어 있다. ⇒ 제1차 교육과정은 우리가 만든 최초의 교육과정이며, 경험 중심 교육과정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여전히 교육과정의 의미를 ‘가르칠 내용의 열거’라는 교수요목의 의미로 간주하고 있었다. 제 1차 교육과정은 교수요목기에 완성하지 못했던 각과 교수요목 작업을 마무리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볼 수 있다.
다. 제2차 교육과정 : 1963년 2월 15일 초등학교 교육과정이 공포된 이후 1973년에 공포된 제3차 교육과정이 적용될 때까지 시행된 교육과정이다. 전체적인 특징은 교과목으로 조직된 내용보다 학생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의 개념을 전적으로 받아들인 ‘경험중심’ 또는 ‘생활중심’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당시「교육과정」문서에는 교육과정의 개념을 ‘학생들이 학교의 지도하게 경험하는 모든 학습 활동의 총화’로 정의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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