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레질리언스
2. 학교폭력 위험요인
위험요인(risk factor)이란 바람직하지 않은 경과와 관련된 변인으로 정의 되며 어떤 지위나 상태 또는 생활조건이 부적응적 발달산물의 발생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폭력이나 가출 등 학생들의 위험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의미한다. 이미리와 어주경(2000)은 학교폭력의 영향 요인을 크게 심리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심리적 요인에는 성별, 스트레스, 자극추구 동기, 자기존중감, 물질 추구적인 가치관, 도덕성, 우울증, 학업성적 등이 포함되며, 환경적 요인에는 가정, 학교, 친구집단, 대중매체와의 접촉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임영식(1998)은 학교폭력의 유발요인을 가정관련 요인과 학교관련 요인, 친구관련 요인, 그리고 기타 요인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가정 관련 요인에는 가족 내 갈등과 부모의 자녀에 대한 양육방식 등이 제시되었고, 학교관련 요인에는 학교에서의 실패경험이 주요 요인으로 포함되었으며, 친구관련 요인에는 또래의 동조압력과 비행친구와의 접촉 경험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기타 요인에는 매체 폭력, 개인적 특성(낮은 IQ, 사회적 기술 부족, 자기통제력 부족, 충동적 성격 등), 폭력 피해 경험 등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들 요인 가운데 어떤 한가지로만 청소년폭력을 모두 설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영향 요인 또한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들 요인들이 다양한 상황에 따라 청소년폭력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고 청소년 개인의 과거 경험 및 지각적 판단에 따라 요인들의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3. 학교폭력 보호요인
보호요인(protective factor)은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인들 중 취약한 환경적 조건 하에서도 위험의 원천에 작용함으로써 부정적인 산물의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적응 유연성과 관련된 최근 연구들은 위험상황에서 역기능과 장애의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보호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되고 있다.
청소년폭력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인은 폭력행동이 왜 발생하는가를 설명해주는 데는 적합하지만 폭력행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행동 결과를 예방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원인 변인의 효과를 중재 또는 완충해 주는 요소 즉 보호요인(protective factor)을 확인함으로써 위험행동의 부정적 결과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
보호요인의 폭력의 위험요인과 폭력행동 간의 관계를 중재 또는 완충해 주는 역할을 하는 변인으로 부모의 사회적 지지 및 자녀와의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의사소통, 또래의 사회적 지지, 교사와의 친밀감, 민주적인 학교분위기 등이 논의되고 있다.
① 부모의 사회적 지지
부모의 사회적 지지는 폭력행동의 가장 강력한 보호적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족관계에게서 느끼는 지지가 청소년의 인성과 성경발달 및 행동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가족의 지지가 높은 자녀들은 폭력행동이나 음주, 흡연 등의 문제행동에 덜 관여하게 된다고 하였다.
②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부모-자녀간의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은 청소년의 폭력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긍정적이고 개방적 의사소통은 또래규준의 부정적인 결과를 완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Whitaker와 Miller(2000)는 청소년의 섹스와 콘돔사용 시기에 대한 부모-청소년간의 의사소통이 또래규준과 성 행동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결과 섹스나 콘돔사용에 대해 부모와 의사소통을 개방적으로 많이 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그들의 또래규준에 대한 지각이 성문제행동에 영향을 더 적게 주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