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교사로 산다는 것은
교사향기 님 글
6학년 2주일 시간강사입니다.(담임 선생님 병가로)
이제 1주일 되었는데 행여나 반 분위기가 흐트러질까봐 무섭게 한다고 했는데 무섭지 않았나봅니다. 그래도 모든 아이들은 절 무서워하고 어려워합니다.
문제는 저희반에 한 남자아이인데 도저히 아이같지가 않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눈에 띄게 잘난 척을 심하게 하고 거짓말도 잘하고(저에게도) ,혼내도 별로 겁내지도 않고 말도 안듣고 학습태도도 엉망이고 욕도 거침없고 싸움박질도 잘 하고...
저희 반 모든 아이들이 그 앨 싫어합니다. 드러내놓고 눈총에 타박에... 근데도 별로 기죽지도 않고 그러네요. 사회성이 좀 떨어지고 자기 세계가 강한 아이거든요.
게다가 선생님을 눈밑으로 보는 태도는 정말 화나게 하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조금도 그러지 않는데 이 아이 혼자 유독 심합니다.
일기 검사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기를 낼 수 있었나 싶어졌어요.
"담임 선생님이 2주동안 안나오신다니, 무슨 염병에 걸리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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