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역사의식 홍익인간의 교육이념
특히 단군신화에 나타난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은 대한민국이 건국된 후 교육법이 제정되면서 교육이념으로 정식 결정되었다. 이에 상고시대의 교육은 물론 홍익인간 교육이념의 사상, 교육에의 의의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Ⅱ. 본 론
1. 기록된 단군신화와 홍익인간
단군신화에 대한 기록은 고려시대 , 를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그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기에 이르기를, 옛날 천제 환인에게 서자 환웅이 있었는데,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數意天下) 인간세상을 탐하였다(貪求人世). 아버지 환인이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니 가히 홍익인간(弘益人間)할만지라, 이에 천부인 세 개를 주어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遣往理之). 환웅이 삼천무리를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오니 이가 곧 신시요 이분을 환웅천왕이라 부른다. 풍백과 우사·운사를 거느리고 주곡·주명·주병·주형·주선악 등 인간세상의 360여가지 일을 주관하며 세상에 머무르면서 다스렸다(在世理化). ... 아들을 낳으니 그가 곧 단군왕검이요, 당요가 즉위한지 50년인 경인년에 평양성에 도읍하고 조선이라 처음 일컬었다. ...”
“처음에 누가 나라를 열었던고 / 석제의 손자요 이름은 단군이라네 (본기에서 이르기를, 상제 환인에게 서자가 있었으니 이름이 웅이었다 한다. 환인이 일러 말하기를 지상으로 삼위태백까지 내려가서 홍익인간해보겠는가 하였다. 그리하여 웅이 천부인 세 개를 받아 귀신 삼천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니 이분을 단웅천왕이라 부른다. ... (단웅의 손녀가 단수신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이 단군이다. 조선 땅에 자리잡고 왕이 되었다. 신라·고구려·남북옥저·동북부여 및 예와 맥이 모두 단군의 자손이다. ...)
두 기록에서 홍익인간은 환웅이 인간세상과 관련하여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단군의 조선 건국에도 계승되었을 것이며, 상고시대인들의 염원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로 일반적으로 해석되지만 많은 논의의 여지가 없는 바는 아니지만 홍익은 봉사와 자선·협동·사랑의 행위를 말하며, 인간의 개념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이나 이웃을 우선하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2. 홍익인간 사상과 교육이념 제정
1945년 미군정 하에서 조선교육심의회가 구성되어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교육이념이 논의되었다. 동 심의회 제1분과 위원회에서 우리나라 교육이념을 다루면서, 단군신화에서 홍익인간을 끌어내어 교육이념으로 삼게 되었다. 그 후 1948년 미군정이 폐지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어 다시 「교육법」이 제정되었을 때 「교육법」 제1조의 교육이념으로 확립하게 되었다. 법률 제86호로 제정된 「교육법」의 제1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여 미군정 당시 제정된 ‘홍익인간’ 이념이 대한민국 교육이념으로 공식화되었다.
이후에도 이 조항은 지속되었으며, 1998년 기존의 「교육법」이 폐지되고 「교육기본법」이 제정된 후에도 다음과 같이 한국 교육 이념으로 유지되었다. 「교육기본법」 제2조 교육이념의 내용은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1. 장덕삼 저, 「한국교육사」, 동문사, 2003, pp27~32
2. 서울대학교 연구소, 「한국교육사」, 교육과학사, 1997, pp27~28
3.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敎育理念으로서의 弘益人間 」
4.http://contents.archives.go.kr/next/content/listSubjectDescription.do?id=003142&pageFlag= :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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