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는 이른바 중3병이라 불리던 고교입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비평준화로 인해 중학생들은 과중한 학습부담과 명문 고등학교 합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발달이 저해되고, 정서불안감이 심해졌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이기적이고 비협동적인 성격이 형성되어 입시제도가 학생들의 온전한 인간발달을 가로막고 있었다.
나아가 입시위주의 교육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갔고, 중학교 교육은 오직 입시를 위한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만이 강조되었다. 학교별로 치러진 경쟁입시는 고등학교간 학력차를 더욱 조성해 입시경쟁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대도시에 있는 일류 고등학교로 집중돼 입시경쟁의 과열을 초래했다. 이러한 와중에 고입 재수생이 양산됐고,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을 부채질했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1974학년 서울과 부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정책의 적용 지역은 꾸준하게 확대되었다. 적용 지역의 변화는 연도별로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교육인적자원부, 2002년)
1974학년도: 서울, 부산
1975학년도: 대구, 인천, 광주
1979학년도: 대전, 전주, 마산, 청주, 수원, 춘천, 제주
* 춘천, 1991학년도부터 비적용 지역으로 전환.
1980학년도: 창원
1981학년도: 성남, 원주, 천안, 군산, 이리, 목포, 안동, 진주
* 원주(1991학년도), 천안(1995학년도), 목포(1990학년도), 안동(1990학년도) 비적용 지역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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