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J.L. French는 말이나 동작으로 반응하지 않아도 대답을 할 수 있는 지능검사를 고안했는데 이것이 그림지능검사(P.T.I : Pictorial Test
of Intelligence)이다. P.T.I는 그림으로 된 사선다형의 지능검사로써 검사자가 말로 질문하면
피험자인 아동은 4개의 그림 중에서 정답이 되는 한 개의 그림을 골라내는 형식이다. 만일 말이 서툴거나 말을 잘 못하는 아동은 손가락이나 눈짓 등으로 정답을 가리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간단한 지시를 알아들을 수 있는 아동이면 정상아동 뿐만 아니라, 언어나 동작장애가 있고 정서장애 및 자폐증, 뇌성마비 아동까지 포괄적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특수아동을 조기에 식별해서 일반아동과 분류하고 그에 맞는 교육 및 치료대책을 세워야한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지능검사가 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정상아동들 보다 특수 아동들이다. P.T.I는 이런 점에 그 효용성이 널리 인정된다.
2. 그림지능검사(P.T.I)의 구성.
P.T.I의 제작자인 French에 의하면 지능이란 언어나 기호를 사용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생활에 적용하는 효율적인 적용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에 근거하여 P.T.I는 어휘력, 수계산능력, 지각적조직능력, 기억력, 그리고 추리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여섯 개의 소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1) 어휘능력검사
낱말을 나타내는 그림을 보여주고 해당 낱말에 맞는 그림을 선택지에서 골라내도록 되 어 있다. 이 소검사에서는 언어적 이해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아동이 이전에 배운 낱말의 뜻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측정한다.
2) 형태변별검사
이 소검사는 아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그림을 보기카드로 보여주고, 그것과 같 은 그림을 문제카드에서 골라내도록 되어있다. 문제카드의 4개의 그림들은 검사가 진행 될수록 점점 비슷한 모양으로 그려져 있어, 난이도가 높아진다. 이 검사로 같은 형태와 비 슷한 형태간의 차이를 지각하는 능력과 미완성의 형태를 머릿속에서 완성하는 조직능력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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