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담임선택제도의 도입배경
첫째로 이 제도는 시장경제의 원리에 입각한 경쟁의 원리를 견제로 한 제도라는 것이다. 국가에 의한 강제교육은 학부모들의 대안적인 교육공급자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한다는 것이다. 유일한 대안인 사립학교인데 과도한 교육비 부담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아니다. 국가의 교육 독점은 기업의 운영처럼 저비용 고효율을 유지할 유인가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따라서 교육에 있어서도 시장경제가 확립되어 좋은 학교는 성장하고 고객을 유인할 수 없는 학교는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둘째로 담임 선택제는 학교 개혁의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도는 학생의 교육적 필요와 요구를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교사간의 교육의 질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공교육의 질 저하를 개선하려 하는 것이다. 즉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의 구조 개편과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공존을 위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교육의 다양성은 바람직하며 담임 선택제는 그 다양성을 제공해 주기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그 다양성 선택의 권한을 줌으로써 학부모나 교사에게 더욱더 참여적인 역할 및 책임의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ⅲ. 수요자 중심 교육의 의미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주체는 크게 보아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다. 이 중에서 누가 교육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가에 따라 교육은 공급자 중심의 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는 가르치는 사람이 교육의 중심을 차지한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는 교육받는 대상자의 욕구와 필요가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가르치는 사람의 가치 체계, 판단, 편의가 배우는 사람의 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바로 공급자 중심의 교육이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는 공급자가 교육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정한다. 그리고 수요자(학생)가 그것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에 상관없이, 그것이 수요자의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당장 또는 장래에 어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아무런 확신도 없이 수요자에게 일방적으로 배우기를 강요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물론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요자 중심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우리의 교육 대부분은 이러한 사고의 바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서는 배우는 사람, 교육받는 대상자가 중심에 높인다. 가르치는 사람의 일방적 판단보다는 배우는 사람의 관심과 흥미 그리고 욕구가 교육과정에서 존중된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학자의 지적대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수요자의 주문에 응하는 교육’이라고 해석해서는 안된다. 즉, 학생 또는 학부모가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교육을 실시해 준다는 의미로 이해해서는 적절치 않다. 수요자 중심 교육이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가 고객과 성형외과 의사와의 관계처럼 잘못 이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교육도 학부모나 당사자가 원하는 교육을 학교가 시켜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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