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감상문
2. 본론 -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
미국의 자본주의는 현대문명과 물질문명을 중심으로 한다. 그 안에서 움직이는 현대인은 거대한 사회 안에서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며 소외된 군상일 뿐이다. 월리는 세일즈맨으로서 집과 차를 가졌었으며 두 아들에 대한 기대를 품고 살아가던 인물이다. 그러나 극이 시작될 때 깔리는 플롯 소리는 불행에 대한 복선으로 작용한다. 플롯 소리는 윌리의 유년시절에 가족들과 유랑할 때를 상징한다. 돈과 기대를 잃은 현재의 윌리는 그때로 회귀하고 싶어 한다.
윌리는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다. 그의 유년시절은 마차를 타고 정착할 곳을 찾던 미국 개척시기로 여겨진다. 그리고 플롯소리와 벤 형을 통해 윌리의 향수를 더 유추해낼 수 있다. 윌리는 현재에 비해 구시대적인 가치를 겪은 사람이다. 그러나 현재에 맞는 이상을 좇아 세일즈맨으로 살아왔다. 속에 품고 있던 가치와 현재 추구하는 가치의 대립은 자아의 부적응을 야기하며 소외까지 이르게 한다. 또한 윌리는 물질적 욕망이 있을 뿐, 스스로 어떤 마음가짐과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윌리의 죽음은 아메리칸 드림 속에서 소외되었던 소시민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벤 아버지는 아주 멋진 분이었지. 아무데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었어.
보스턴에서 출발해 온 가족을 마차에 싣고 전국을 가로질러 횡단하시던 분이었지.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시간, 일리노이, 그리고 서부 전체를 관통해서 말이야. 마을에
도착하면 아버지는 여행 중에 만드신 플루트를 팔았어. (후략)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민음사, 2009, p.55
윌리 오, 형님, 어떻게 하면 그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빛과 가족애로
가득했고 겨울엔 썰매 타느라 두 볼이 붉어지는 줄도 몰랐죠. 언제나 어떤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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