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우다 독후감
첫 번째로, 현대산업사회로의 개발은 자연환경의 한계를 무시한다. 자연의 흐름에 따르는 과거 전통 문화와 달리, 개발은 환경을 파괴하며 인간 중심적으로만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자연의 회복력이 점차 약해지고 자원이 고갈되어 인류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두 번째 문제점은 현대 사회가 가져오는 상대적 열등의식이다. 본문에는 라다크 사람들이 서구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그만큼 발전하지 못한 자신들의 문화를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열등감에서 비롯한 자극이 그들의 문화를 개발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서구 문화와의 격차로 인해 주눅이 들고 자신들의 사회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이는 라다크 이외에도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날 수 있다.
위 문제로부터 파생되는 또 다른 문제점이 바로 고유문화와 독립성의 감소이다. 개발은 이전의 문화를 배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일어나기 쉽고, 사람들 역시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가지고 있던 고유문화를 포기한다. 이것이 가져다주는 획일화된 문화는 인간을 틀에 가두어 시각을 좁게 만든다. 무언가를 평가할 때 비판적 시각을 갖기보다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보단 기존에 있던 관습을 따르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다.
마지막 문제점은 산업화로부터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우리가 좀 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들로, 실업, 빈부격차, 물가상승, 범죄율 증가 등이 해당된다. 현대산업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개인이라기보다 이미 형성되어 있는 커다란 시장이나 고위 계층의 세력이다. 개인은 자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로부터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그대로 희생자가 되었다.
현대산업사회는 우리 생활에 깊게 침투하여 그 영향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줄이려면 개발을 진행하되 그동안의 방식과는 다르게 할 줄 아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앞으로의 개발은 자연과 타협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경제성만 앞세운 에너지 집약적 개발은 이제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환경적 측면도 충분히 고려하여 풍선효과를 일으키지 않고 총체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또한 세계를 획일화하기보다 국가 차원에서, 지역 차원에서 제각기 특성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조건적으로 서구 문화를 수용하기보다 각자에게 맞게 변형하여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산업화로 인한 부작용은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일자리 마련, 가격 정책, 범죄 예방을 위한 강력한 규제와 처벌 등 끊임없이 개선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제 개인에게 맡겨진 것은, 위의 해결책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고, 에너지 절약 수칙에 관심을 갖고, 어떤 일이건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보다 올바르게 평가할 줄 알고, 현대적인 것에 열등의식을 가질 필요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감각을 지켜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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