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 버팀목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실 난 공자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공자가 이런 사람이다, 저런 사람이다. 라고 말하기도 어설플 만큼 공자에 대한 나의 개인적 의견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점점 더 공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훨씬 크게 보이면서 그의 비판 받아 마땅할 갖가지 일들에도 사람들이 왜 공자를 훌륭한 위인이라 칭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좀 더 깊은 글에 앞서 “정말 공자가 현인이자 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건네 보고자 한다. 공자는 성인군자라 불리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또한 자신의 올곧은 의지와 정치적 이념을 묵묵히 펼친 인물이지만 조금만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의 정치적 이념은 옳았으나 춘추전국시대라는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내놓기엔 다소 융통성이 있던 생각은 아니었다고 본다. 물론 그가 했던 말 중 어떤 지배층인 사람이 공자에게 “죽임으로써 질서를 잡는 것은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공자가 크게 화를 내면서 “정치를 한다면서 어찌 죽이는 방법을 쓴단 말인가!”라고 꾸짖었던 것은 나도 크게 공감한다.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춘추전국시대라는 시기에 그의 생각은 받아들여지기엔 너무 올곧고, 또 어떻게 보면 조금은 고리타분하지 않았었을까? 또한 나는 그가 그다지 좋은 스승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었다면 알 것이다. 공자가 안연이란 제자에게 얼마나 편애가 심했었는지. 안연이란 제자가 그 편애를 받을 만 큼 총명한 사람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또 스승으로서 자신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현명한 제자를 양성하였다는 것이 자랑스럽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제자였던 자공에게는 안연과 항상 비교를 일삼으며 그를 깎아내렸다. 우리들의 학교로 비교해 보았을 때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차별하는 선생님들이 종종 있다. 그때 편애를 받는 학생의 기분은 좋을지 모르나, 편애를 받지 못하는 학생의 기분이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또한 우리는 이런 선생님을 결코 좋은 스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의 성적으로만 평가를 할 뿐 그 내면을 봐주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공자도 훌륭한 스승이라고 추대받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자질을 갖춘 스승이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는 외적인 요소에 너무나 많은 겉치레를 하던 사람이었다. 본디 우리가 생각하는 훌륭한 인물이란 우리보다 잘살거나 겉모습이 번지르르 한 사람이 아닌 그 내면이 빛나고 올바른 정치로 바른 나라를 이끌어갈 만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배를 곯는 백성들은 잊은 채 입도 매우 까다로워서 음식을 가리는 것이 심하고, 한겨울에도 얇은 옷 하나 구하기 힘든 백성들이 있는데도 검소라는 단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사치스러운 의복을 갖추고 외출을 하던 사람이었다. 공자의 이런 면을 보고도 우리가 공자를 위대한 사람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 책을 편찬하게끔 만들어준 것도 공자 자신이 아닌 공자의 제자들이 아니었던가. 이 논어라는 책과 공자라는 인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또 호평을 받고 있지만 공자에 대한 따가운 비평들도 매우 많다. 이 책을 긍정적 시각으로 보았었다면 난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마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읽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공자라는 인물이 과연 현인이자 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고 앞에서 물었던 그 질문의 답이 다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