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베스의 남편은 정열적이고 카리스마가 있어 마오리족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렇지만 그 또한 일없이 놀고먹는 여타 마오리족 남자들과 똑같은 신세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입바른 소리라도 하면 여지없이 심한 구타를 하는 것도 다른 남자들과 다를 게 없다.
베스는 살아가는 게 힘겹기만 하다. 큰아들은 갱 단에 가입하고 둘째아들은 도둑질하다 소년원에 갔다. 그럼에도 그런 삶에 순응하던 베스는 전환점을 맞는다. 큰딸이 그 잘난 남편의 친구에게, 마오리족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고 자살을 한 것이다. 베스는 남은 아이들을 데리고 못난 마오리족 남자들이 우글거리는 도시를 떠난 마오리족의 숨결이 살아있는 시골로 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마오리족의 정신을 배우고 느끼게 한다.
못난 남자들이 사실상 끊어 놓다시피한 진정한 마오리족의 대(代)를 잇게 하는 것이다. 제목 전사의 후예가갖는 뜻이다.
이 영화는 끊어진 대를 여성으로 하여금 잇게 함으로써 대를 잇는 건 남성이란 사회적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깨부순다. 세상의 절반(남자)이 못나게 군다고 절망하지 말고, 스스로 세상의 절반(여자)으로서의 역할을 하라는 메시지를 베스를 통해서 전하고 있다. 단순무식한 남성위주의 세계를 현명하고 용기있는 여성이 바꾸자!
1)심리적 요인
아내구타자들 중 많은 경우가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때린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즉 아내의 결점을 고쳐주기 위하거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때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책임회피와 자기 기만, 그리고 합리화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아내구타자들의 우월 의식에서 나온다(강경호, 2003:163). 따라서 남성들은 아내가 심한 잔소리와 비영성적인 태도로 자극할 때, 혹은 자신들의 주체할 수 없는 가학적인 충동 때문에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더 구체적으로 남성학대자들이 심리적 특성 요인들을 살펴보면 첫째, 때리는 남편은 자존심이 낮아 사소한 일에 감정폭발이 잘 되고,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남성 우월 의식에 빠져 있으며, 이중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은 낮은 자존감이다. 둘째, 폭행자의 자녀의 힘이 약한 데서 시작되고, 처음에는 아내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나타나다가 차츰 그녀를 소유하며 행동 하나 하나를 지켜보고 참견하는 질투심이다. 셋째, 어떤 규범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생길 때에 부정, 투사, 공격성 등과 같은 일차적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스트레스 문제이다. 넷째, 아내를 때리는 남편들 가운데는 자신의 행동 이면의 동기를 따져 보거나 그러한 행동을 시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무력감과 열등의식이다.
세상에 과시하는 자기
속으로 생각하는 자기
권진숙(2006). 가족복지론. p, 151 ~ 152. 서울 :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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