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한 비디오 감상문
노오는 우리나라의 탈춤과 비슷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해학미와 익살스러움을 추구하는데 반해 일본의 노오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밝고 건강한 웃음을 발산하면서 독자적인 예술의 세계를 창조하려는 것에서 차이점이 있다.
두 번째로 분라쿠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일본의 전통예술이다.
에도시대에 발생되어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인형극이다. 원래는 ‘닌교조루리’라고 하였으며, 닌교, 즉 인형을 조루리라는 노래 형식에 맞추어 움직인다는 뜻이다.
에도 말기에 분라쿠좌라는 극단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닌교조루리를 분라쿠라 부르게 되었다. 분라구의 특징은 우선, 첫번째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이라는 것과 두번째로는 다유와 샤미센, 그리고 인형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극단원이 모두 남성이며, 옛 오사카의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한 사람의 다유가 모든 등장인물의 심적 움직임을 분별하여 읊는다는 것이다. 분라쿠는 극의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 배경과 도구를 설치하게 되는데, 무대 오른쪽에는 지름 2.5미터 정도의 회전무대인 ‘유카’를 설치하여 다유와 샤미센히키가 앉는다. 이 유카를 회전시켜 뒤에서 대기하던 다유와 샤미센히키가 교대하여 연주를 한다. 하나의 인형을 세 명이 조종하게 되는데, 주조정자는 왼손으로 얼굴을 움직이고 오른손으로 인형의 오른팔을 움직인다. 그리고 좌측 조정자는 오른손으로 인형의 왼팔을 움직인다. 또한 다리 부조정자는 양손으로 인형의 다리를 움직인다. 이렇게 세사람이 호흡을 맞춰 하나의 인형을 움직이게 된다.
인형 조정자는 상당한 수련을 거쳐야 하는데, 다리 부조정자 10년, 좌측 조정자 10을 거쳐서야 주조정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관객들이 조정자를 의식하지 않고 인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정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색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러나 주종자는 얼굴을 드러낸다.
우리나라에는 성인을 상대로 한 인형극은 거의 드물다. 그러나 일본의 분라쿠는 성인을 상대로 한 인형극으로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극화하여 사건을 극적으로 재구성하면서 더 동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세 번째로 가부키는 노래와 춤과 연기가 어우러진 민중연극이다.
1603년, 이즈모대사의 보수용 모금행사때 ‘오쿠니’라는 무녀가 각지를 돌며 춤을 추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특이한 동작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것이 가부키의 시초가 되었다. 가부키는 원래 여자들의 가무가 중심이 되어 시작된 무대 연희였다. 그러나 그것이 점차로 풍속을 문란시킨다는 이유로 여자의 출현을 금기시키고 대신 남자들의 연희로 변해가게 되었다. 즉 여자 가부키에서 미소년 가부키, 성인 가부키를 거치면서 남자가 여자역을 맡는 독특한 연희로 발달하게 된 것이다.
가부키는 무대 장치를 비롯해 갖가지 의상의 오색찬란한 빛깔과 독특한 분장을 하는 특색이 있다. 영웅이나 강자는 붉은색을 표현하고 악인이나 유령은 푸른색으로 표현한다. 과장되게 화장을 하는 이유는 선인과 악인의 내면적 성격을 외관으로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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