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너와 함께라면 감상문

 1  연극 너와 함께라면 감상문-1
 2  연극 너와 함께라면 감상문-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연극 너와 함께라면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0월 31일 6시, 2학년분들과 함께 혜화역쪽에 한 공연장에서 “너와 함께라면...”이라는 연극을 보았다. 연극을 몇 편 본 적이 있었는데 재미 있었던 기억이 단 한번도 없어서 처음에는 뮤지컬말고 연극을 보게 되었다는 교수님 말씀에 매우 실망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연극을 보고 나왔을때는 재미없고 지루한 공연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공연의 간단한 내용으로는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인 집에 큰 딸인 코이소 아유미(이윤애)의 남자친구인 기무라 켄야(송영창)가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전에 큰 딸은 집안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고 청년 사업가라는 둥 빙빙 돌려서 얘기를 하여 남자친구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가족들은 켄야가 큰 딸의 남자친구의 아버님인줄 알고 반갑게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큰 딸의 남자친구의 아버님인줄만 알았던 그 사람이 바로 큰 딸의 남자친구 켄야이지만 그는 20대 후반의 큰딸보다 40살정도나 차이가 나는 70대의 노인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된 큰 딸의 동생이 작은 딸 코이소 후지미(김유영)는 언니를 도와 켄야가 언니의 남자친구인걸 숨기기위해 거짓말을 하지만 딸들의 아버지 코이소 쿠니타로(서현철)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딸들에게 너무나도 편안하게 대했던 아버지도 큰 딸을 도와 어머니가 알게되는걸 막기위해 딸들과 함께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발사 종업원인 와다 하지메에게도 거짓말을 하게됩니다. 나중에는 집안에 찾아온 켄야의 아들 기무라 겐야(박준서)에게까지 켄야의 여자친구는 큰딸이 아닌 딸들의 어머니 코이소 요리에(추귀정)라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은 커지고 커지지만 결국엔 모든 거짓이 탄로나게 되지만 제일 걱정했던 어머니가 켄야와 딸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훈훈하게 끝나게 되는 내용이다.
연극에서 배경이 일본이다 보니 몇가지 일본에 맞추어진 세트라던가 동전, 풍습 등이 보였던거 같다. 세트로는 일단 일본의 모든 집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세트로 만들어진 집의 모습이 일본의 주로 오래되었거나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집이랑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 집안 친척 중에서도 일본에 사시는 이모님이 계시는데 그 이모님의 집도 세트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이다. 다음으로 풍습은 대나무 소면을 볼 수가 있었다. 대나무 소면은 그나라 특이 음식이긴 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볼 때 자주 보았는데 드라마를 볼 때도 느끼고 또 실제로 보니 정말 힘들게 소면을 먹는거 같다고 생각이 되었다.
연극이 일단 슬픈 내용보다는 코믹이나 재미에 맞추어진 연극이라서 그런지 배우들의 행동과 말투에서도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일단 송영창씨의 “뭐를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굵직한 목소리의 말투와 반복적으로 말하다보니 기억이 남고 재미있었던 거 같다. 공연이 끝나고도 동기들이나 선배들하고 서로 따라하기도 하곤 하였다. 또 큰 딸의 아빠역을 맡은 서현철씨가 처음에 켄야를 보았을 때 아버님인줄 하는 행동과 후에 큰 딸의 남자친구인줄 알게 되면서 달라지는 서현철씨의 행동이나 표정, 말투가 재미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이 연극은 내 생각에는 연극이어서 이정도로 훈훈하게 끝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현실세계에서는 솔직히 이런 상황이 있다면 대부분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을 받지도 못할뿐더러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전에 한 신문에서 외국의 연예인 둘이 40살 정도 차이나는데 사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일단 나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했고 ‘왜 사귈까?, 뭘 보고 사귀나?’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신문기사에 대해 달렸던 답글들도 좋은 글을 써주는 사람들은 내가 보았던 범위 내에서는 하나도 보지 못했었다. 40살 이상의 차이나는 연상 연하 커플에 대한 시선이 이러하다.
그리고 공연의 끝이 뭔가 이상하게 끝나는 느낌이었다. 일부러 아쉬움을 주기 위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어머님은 딸을 위해 알면서도 모른척 다른 사람에게 사위라고 한 건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다른 사람에게 사위라고 한 것인지 뭔가 찜찜하게 끝내는 기분이었다. 또한, 너무도 단순하게 넘어가버리는 겐야가 뭔가 좀 아쉬웠다. 아무리 아버지의 열정적인 모습을 처음 봤다지만 너무도 단순하게 넘어가버리고 그리고 처음에는 솔직히 겐야가 아버지의 여자친구를 보러 온 목적은 주식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었었는데 주식에 대한 내용도 더 자세히 없고 뭔가 좀 공연에 대해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내가 만약 큰 딸의 역할이었다면 나는 절대로 노인을 남자친구로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그런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될까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만약 내가 부모님 입장이었어도 나는 정말 끝까지 반대했을 것이다. 큰 딸의 나이가 28살이고 남자친구 나이가 73살인데 지금 당장 남자친구가 솔직히 73살이면 오늘 내일 하는 나이인데 어떻게 결혼을 해서 오늘 내일 하는 사람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고 싶진 않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차서 죽는건 아니지만 이미 나이가 차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자의 입장에서 아이도 낳아야 할텐데 미래를 생각하면 내가 큰 딸이었으면 그런 남자를 만나지 않았을 테고 부모님이었으면 완고하게 반대했을 것이다.
연극은 어디까지나 연극이었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넓고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니 어디선가 저러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다고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연극 이었기에 재미있게 보고 훈훈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