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국립공원 기행문
지리산, 무등산 등 남도의 산들은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암석노출지와 적은급경사 계곡이 많아 숲을 찾아보기는 힘든 바위산이라고 할 수 있다. 뾰족한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가 설악산보다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지형적 조건은 자연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 어렵지만 식물 약 7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암석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과 난대림, 온대림이 혼생하는 위치 여건으로 그 보전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거대한 수석을 볼 수 있다. 또한 주봉인 천황봉의 정상을 중심으로 산록에는 1972년 3월 문화재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국보144)이 있고 북쪽 비탈면에는 용추폭포, 동쪽 비탈면에는 구절폭포가 있다. 그 밖에 칠지폭포, 황치폭포, 회문폭포가 있으며 왕인박사에서 구정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고려시대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갑사라는 절도 볼 수 있다. 월출산 주변에는 청동기 시대 이래의 선사유적을 비롯한 옛 사람들의 풍물과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어우르는 “ 남도답사 출발지 ” 로도 손색이 없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일몰풍경이 펼쳐지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3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은 기암괴석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등산로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천황사지구
목포 ↔ (30분) 군서 ↔ (3분) 도갑사 / 목포 ↔ (40분) 영암 ↔ (5분) 천황사
* 등산 코스
˚ 주차장 - 구름다리 - 정상 - 미왕재 - 도갑사 코스(9Km, 6시간)
주차장 - 천황사 - 구름다리 - 바람폭포 - 천황봉 - 금릉경포대 - 갈림길
- 구정봉 - 향로봉 갈림길 - 미왕재 - 도갑사 - 주차장
˚ 천황사입구 - 구름다리 - 천황봉 - 갈림길 - 경포대입구(6.8㎞ 4시간 30분)
˚ 도갑사 - 갈대밭 - 구정봉 - 천황봉 - 구름다리 - 천황사입구(8.5㎞ 6시간)
˚ 도갑사 - 갈대밭 - 구정봉 - 갈림길 - 경포대입구(7.8㎞ 5시간)
* 산행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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