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풀몬티 감상문
멋지고 영상미 넘치는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묘한 매력이 있었다. 점점 더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양육비가 없어서 아들을 만날 수 없게 된 이혼남 가즈, 자신의 몸매에 비관하고 성적인 무능력으로 아내에게 미안해하는 데이브, 실직했지만 아내에게 6개월 동안 말못하고 지내던 제랄드, 동성연예에 눈뜬 가이와 롬퍼, 그리고 자신의 성기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흑인아저씨 홀스. 이 6명의 실직하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이 6명의 남자가 그저 돈을 벌겠다고 스트립퍼가 되기로 마음먹고 연습한다.
그저 평범하게 가정을 지키며 살다가 실직자가 되어버린 6명의 남자. 정말 평범하게 살아온 남자 6이 스트립퍼가 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이었다. 우선 그네들은 스트립퍼를 하기엔 몸이 적합하지 않았고 춤도 전혀 추지 못했다. 그들이 서로 모여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고 춤연습을 하고 남자 6명이 방 거실에 모여 옷을 벗는 연습을 하고 최종연습을 하다가 경찰에 잡히게 되고 그렇게 해서 그들은 해산하고 만다. 그러나 이렇게 서로 모여서 연습을 하는 사이 가이와 롬은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동성애 대한 사랑이 싹트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해산됐지만 그들의 기사를 본 마을 사람들이 스트립공연 티켓을 모두 샀기 때문에 그들은 하는수 없이 마지막으로 단 한번 공연을 하기로 한다. 허나 그들은 여자들만 쇼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온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한다. 하지만 어차피 표는 팔렸고 딱 한번이라면 할 수 있다고 마음먹고 쇼를 하기로 한다. 자신의 몸매에 비관하여 스트립쇼를 하지 않겠다는 데이브 그러나 그는 그녀의 아내에 격려에 힘을 얻어 일생에 단 한번뿐인 쇼를 하기로 마음 먹게 되고 제랄드는 직업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쇼에 참가한다. 그러나 쇼를 시작하기 바로 직전 정막 이 모든 일을 일으킨 주인공 가즈는 남자들 앞에서는 벗을 수 없다며 공연을 거부한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 비겁자는 되지 말라며 그를 공연에 참가시킨다.
그렇게 그들은 해서 그들은 무대에 서게 되고 사회자가된 데이브는 말한다.
‘단 한번뿐인 공연이므로 다 벗겠습니다.’
그들은 연습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진 스트립퍼가 되어 성공적으로 쇼를 마친다. 마지막으로 풀몬티를 한 6명의 주인공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풀몬티’ 몽땅 다 벗어버린다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여기서 그네들이 벗는 것은 그저 옷일까? 그들이 공연에 오르기전 벌써 그들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위선과 사회적 억압과 또 다른 모든 시선들을 벗어 던졌음을 알수 있다.
하나 하나 설명한다면 가즈는 여성을 낮추는 경향이 있었다. 여자들 앞에서는 벗을 수 있지만 남자들 앞에서는 벗을 수 없다. 남자를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뿌리깊게 박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기전 아들의 말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위선을 떨쳐버리고 자신을 반성한다. 데이브는 앞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몸, 신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무대에 오를 각오를 하면서부터 그는 그 편견을 떨쳤다. 춤선생은 성적제어를 잘 하지 못하는 위선, 자신의 성기에 대한 불만이 큰 홀스, 사랑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에 대한 위선... 이들은 무대에 오르므로해서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모든 위선과 사회적 편견을 벗어던졌다고 말할수 있다. 그저 몸에 두르는 옷을 벗어 던진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음을 우리는 영화를 통해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 정신의 자유를 찾는 것이 이 영화의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저 웃으며 영화를 보는 사이에 우리는 나도 모르게 많은 것을 느꼈고 생각하였다. 그저 허황된 웃음의 쾌락을 주는 영화가 아닌 교훈과 감동을 주는 영화. 풀.몬.티.
조금도 포장되어지지 않고 현실적으로 우리 현실의 문제를 보여주고 들려준 영화, 자칫하면 너무 진보하고 어둡고 무거웠을 이야기를 코미디를 통해 우리에게 끝까지 영화에 눈길을 끌게 만든 영화 풀몬티. 실없는 웃음 한번 흘리며 지나칠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편견과 위선은 무엇인가? 나도 그런 억압과 위선들에 묻히지 않고 정신의 자유를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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